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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화이자 회장 접견…백신 추가 도입·부스터샷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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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문재인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한 호텔에서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를 접견,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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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1차 계약에 이어 추가 도입 계약도 순조롭게 진행되길 희망"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제76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앨버트 불라 화이자사 회장을 만나 백신 추가 도입과 부스터샷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22일 서면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화이자 회장 접견은 문 대통령이 코로나19 위기 극복 과정에서 무엇보다 역점적으로 추진해왔던 백신 외교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변인은 이어 "문 대통령은 지난 5월 방미와 6월 G7 정상회의 순방 등의 계기에 글로벌 제약사 대표들을 대면 접견 혹은 화상 접견을 통해 계약 물량의 조기 공급과 국내 백신 개발에 필수적인 대조 백신 확보 등의 성과를 만들어왔다"고 덧붙였다.

박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화이자 회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내년도 1차 계약에 이어 추가 도입 계약이 순조롭게 진행되기를 바란다"면서 "부스터샷과 접종 연령 확대로 최대한 계약 물량을 조기 공급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불라 회장은 "요청 사항을 유념하고 진지하게 검토하겠다"며 "내년의 경우 여유가 있기 때문에 협약을 빨리 체결하면 조기 공급의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불라 회장은 삼성 등의 한국 기업과 일을 함께 한 점을 언급하면서 "화이자는 코로나 이외의 백신도 생산하고 다른 질병에 대한 치료제도 생산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과 협력 강화 여지가 많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화이자의 우수한 백신 개발 능력과 한국의 생산 역량이 결합한다면, 전 세계에 더 많은 백신을 공급해 개도국까지 접종률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은 네 가지 코로나19 백신을 위탁생산하고 있는데, 현재까지 한 건도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우리의 생산능력을 신뢰해도 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불라 회장은 "그런 점을 잘 알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불라 회장에게 고위험군뿐 아니라 일반인에게 부스터샷을 시행해야 하는지에 대한 찬반 논란이 있는데, 이에 대한 의견도 물었다.

이에 불라 회장은 미국에서도 비슷한 논란이 있다는 점과 이스라엘, 프랑스, 독일, 영국의 사례를 언급하면서 "화이자 입장에서는 부스터샷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12세부터 17세뿐 아니라 5세에서 11세까지 어린이도 접종하는 문제에 대해 질문했고, 불라 회장은 최근 연구에 따르면 어린이 5세에서 11세까지는 백신을 3분의 1만 접종해도 동일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답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내년도 백신 도입 물량은 9000만 회분"이라며 "1000만 회분은 한국 국산 백신에 대한 선구매 예산으로 잡혀 있고, 나머지 8000만 회분이 mRNA 중심으로 내년에 가겠다고 했다. 이 중 3000만 회분에 대한 화이자의 계약은 이미 완료가 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추가 구매에 대해서 지금 한국 정부, 백신도입사무국과 화이자사 간에 현재 협의가 진행 중에 있다"라며 "물량이 어느 시기에 배정이 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우리는 상반기에 그 물량이 배정되기를 기대하고 협의하고 있는데, 대통령께서 그 부분에 대해서 가능하면 조기에 공급될 수 있도록 그렇게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sense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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