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K리그1 프리뷰] 수원FC의 3위 등극이냐, 성남의 강등권 탈출이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갈길 바쁜 수원FC와 성남FC가 격돌한다.

수원FC와 성남FC는 22일 오후 4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1' 31라운드를 치른다. 수원FC는 승점 41점으로 4위, 성남FC는 승점 31점으로 9위를 달리고 있다.

수원FC는 구단 역사상 첫 파이널라운드 그룹A 진출을 꿈꾸고 있으나 지난 라운드에서 제동이 걸렸다. 안익수 감독 체제로 새롭게 출발한 FC서울의 첫 승 희생양이 됐다. 걱정스러운 점은 시즌 초반에 나왔던 좋지 못한 실점 습관이 고스란히 나왔다는 점이다.

수원FC는 많은 선수들을 새로 영입하면서 수비 조직을 갖추지 못한 채 시즌을 돌입했는데, 당시 상대팀에 손쉽게 실점을 내주는 모습이 자주 연출됐다. 수비 집중력도 크게 흔들리는 모습이 역력했다. 다행히 후반기 들어 라클란 잭슨이 영입되고, 조직력이 갖춰지면서 수비가 크게 개선됐으나 서울전 실점 장면은 매우 실망스러웠다.

또한 최근 전체적으로 떨어진 공격진의 골 결정력도 수원FC의 골칫거리다. 라스가 여전히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한창 골을 몰아칠 때보다 득점 기회를 놓치는 일이 잦아졌다. 체력적으로 지친 모습이다. 라스에게 수비가 집중됐을 때 득점을 보좌해줄 동료들도 문전 앞에서 마무리를 하지 못하고 있다. 시즌 막판에 골 결정력 문제가 발생하면 한 시즌 농사를 그르칠 수도 있기에 보완이 시급하다.

수원FC를 만나는 성남은 선택지가 없다. 강등권을 벗어나기 위해선 승점 3점이 반드시 필요하다. 아직 파이널 라운드 일정까지 남았지만 현재로선 9위인 성남부터 12위인 강원FC까지로 강등 후보가 4팀으로 좁혀진 상태다. 성남이 가장 높은 순위지만 11위인 서울과 승점 2점 차이밖에 나지 않고, 강원은 경기 수가 적어 언제나 반등 가능성이 있다. 그래도 이번 경기에서 승리해 2연승을 달린다면 확실히 격차를 벌릴 수 있다.

성남의 가장 큰 걱정은 공격이다. 뮬리치가 지난 경기에서 천금같은 프리킥 골로 득점 가뭄에서 탈출했지만 뮬리치를 제외한 다른 선수들의 득점포가 너무나도 조용하다. 현재 성남은 경기당 1골이 넘지 않는 K리그1 유일한 팀이기도 하다.

그래도 성남이 기댈 수 있는 건 최근 들어 좋아진 수비력이다. 최근 3경기 동안 1실점밖에 내주지 않으면서 수비력이 상당히 개선됐다. 권경원을 중심이 된 3백이 점차 자리를 잡아가는 모양새다. 승점 1점이라도 중요한 시기라서 수비력이 개선된 건 상당히 고무적이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