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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따라잡기...애플도 첫 폴더블 2024년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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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폴더블폰 예상 렌더링 [출처: 레츠고디지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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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애플이 접었다 펴는 폴더블 스마트폰을 2024년 출시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기본 바 형태의 스마트폰 시장이 사실상 포화 상태에 이른 상태에서 삼성전자의 갤럭시 Z시리즈처럼 폼팩터 변화가 불가피할 것이란 관측이다.

22일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애플 전문가인 궈밍치 대만 TF인터내셔널 애널리스트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애플의 첫 폴더블폰 출시 시점을 2024년으로 제시했다.

이는 앞서 궈밍치 애널리스트가 제시했던 2023년보다 다소 늦은 시점이다. 주요 외신들은 핵심 기술 개발, 양산 문제, 부품 수급 등의 문제에 따라 애플의 폴더블폰 출시 시점이 달라질 수는 있지만, 폴더블 시장 진출만은 분명하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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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기즈차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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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2016년부터 폴더블폰 관련 기술 특허를 꾸준히 출원해왔다. 앞서 7.3~7.6인치 크기의 OLED 소재인 아이폰 폴더블용 디스플레이도 테스트했다. 디자인은 '갤럭시 Z플립'처럼 위아래로 접히는 클램셸(조개껍질) 모양이 유력하다. 애플은 클렘셸 디자인과 '갤럭시 Z폴드'처럼 좌우로 접히는 책 모양의 디자인 모두 프로토타입을 개발한 상태다. 이들 폴더블은 애플 펜슬(스타일러스펜) 기능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폴더블폰 시장은 삼성전자가 사실상 주도하고 있다. 다만 최근 화웨이, 샤오미 등 가성비를 앞세운 중국 제조사들을 중심으로 참전 움직임이 잇따르며 성장세도 거세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은 올해 560만대에서 내년 1720만대로 3배 성장이 기대된다.

특히 올 하반기 갤럭시 노트 신제품 출시를 포기하면서까지 ‘폴더블폰 올인 전략’를 펼치고 있는 삼성전자는 3세대 폴더블폰 출고가를 대폭 인하하며 가격장벽까지 낮추고 있다. 이는 사용자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출고가 150만~200만원대인 폴더블폰은 그간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이 진입장벽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었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한발 늦게 폴더블폰 출시에 나서는 만큼 더욱 완성도에 만전을 기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간 폴더블 폰에서 아쉬움으로 지적돼온 디스플레이의 주름, 힌지 내구성, ?발열 문제 개선에 공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궈밍치 애널리스트는 내년에 공개될 아이폰 시리즈 중 프로 모델에 노치 대신 홀(구멍) 형태의 디자인이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2023년 하반기에 출시되는 아이폰 시리즈의 경우 디스플레이 아래에 지문인식 기능이 탑재되는 등의 시도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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