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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IT 업계에 부는 캐릭터 열풍, 캐릭터 IP 활용 나선 카카오·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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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와 라인의 캐릭터 IP(지식재산권) 활용이 다변화되고 있다. 양사는 캐릭터 IP를 통한 수익 창출에 힘을 기울이고 있는 모습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카카오의 캐릭터를 통한 다양한 SNS 활동이 인기를 끌고 있다. 라인은 인기 캐릭터 IP인 라인캐릭터를 앞세워 애니메이션, 게임, NFT 발매 등 다양한 콘텐츠에 적용하고 있다.

◆카카오, 고양이 캐릭터 '춘식' 앞세운 SNS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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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는 캐릭터 IP의 상품성 확장을 위해 그동안 다양한 시도를 계속해왔다. 대표적으로 SNS에서 라이언의 애완 고양이 캐릭터 '춘식'을 앞세워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라이언 인스타그램에서는 '춘식이는 집순이', '춘식이는 고양이' 등 웹툰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유튜브와 멜론에서는 라이언이 DJ라는 설정으로 이용자들에게 라이언의 'K-POP 뮤직 플레이리스트'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7월부터는 라이언과 춘식이의 댄스 챌린지 프로젝트 '라춘댄스' 시리즈를 공개하며 캐릭터를 3D 기반 영상으로 제작하는데도 힘을 싣고 있다. 카카오는 매주 화요일마다 라이언&춘식 글로벌 틱톡 계정과 카카오프렌즈 유튜브, 라이언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SNS 채널을 통해서도 순차적으로 영상을 공개하고 있다. 또한, 춘식 트위터를 통해서 라춘댄스 비하인드 스토리, 댄스 스포일러 등 라춘듀오와 관련된 춘식이의 일상을 공개하며 팬들과의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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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의 커머스 자회사 카카오커머스도 자체적으로 카카오 캐릭터들의 스토리성을 강화하는 노력을 펼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이용자 투표를 통해서 정해진 여우캐릭터 '홍이'를 공개하기도 했다. 홍이는 정식적으로 카카오프렌즈에 속해있는 캐릭터는 아니지만, 카카오커머스는 홍이를 통해서 카카오프렌즈의 전체적인 스토리 구성을 더욱 탄탄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커머스 관계자는 "(홍이를) 새로운 캐릭터 상품으로 운영하는 건 아니다"라고 설명하며, "마케팅 스토리라인을 꾸밀 때 일환으로 투표이벤트를 진행해 만든 캐릭터"라고 말했다.

◆라인, 캐릭터 앞세워 해외시장 선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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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캐릭터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곳은 단연 해외다. 현재 라인은 일본, 중국, 미국,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대만, 싱가폴 등에 진출해 현장 캐릭터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라인은 유명 연예인, 인기 브랜드와도 협업을 진행 중인데 대표적인 게 2017년 방탄소년단과 만든 BT21이다. 방탄소년단의 인기가 상승함과 동시에 BT21의 인기도 점차 상승했고, 현재는 게임, 사진어플 SNOW의 AR 이모지, 메타버스 제페토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활약하는 성공적인 IP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라인은 이외에도 뱅앤올룹슨, 컨버스, 라미, 라이카 등 자사 브랜드 가치와 결을 같이 하는 글로벌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프리미엄 캐릭터 제품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라인은 캐릭터 IP를 2차 가공하는데도 힘을 싣고 있다. 라인프렌즈는 라인프렌즈 캐릭터들을 주인공으로 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190개국 이상을 대상으로 공개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한 바 있다.

최근에는 넥슨 '카트라이더' IP 사업 전개 등 글로벌 미디어·게임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디지털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또, 유명 3D 콘텐츠 제작사인 에이펀인터렉티브와 버추얼 스타 '아뽀키'의 IP 사업에도 나서며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까지 진출했다. 지난 8월에는 자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라인프렌즈 캐릭터 IP인 브라운, 샐리, 코니가 들어간 NFT 총 3종을 발행하기도 했다. 라인은 이러한 캐릭터 IP 활용을 통해 IP 가치를 더욱 상승시킨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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