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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시진핑 "해외에 새로운 석탄 사용 발전소 건설 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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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유엔 총회 연설을 통해 해외에서 새로운 석탄화력발전 프로젝트를 실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사진=A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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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선미리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유엔 총회 연설을 통해 해외에서 새로운 석탄화력발전 프로젝트를 실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중국이 기후변화 대책과 관련해 새로운 공약을 내세운 셈이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뉴욕에서 열린 유엔 총회에서 화상으로 진행된 기조연설을 통해 “해외에 석탄을 사용하는 화력발전소를 신규로 건설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은 개발도상국들의 그린에너지와 저탄소에너지 개발에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시 주석이 구체적인 시행 내용은 밝히지 않았지만 이번 조치로 개발도상국의 석탄 발전소 지원 자금이 크게 제한될 가능성이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시 주석의 발표에 대해 존 케리 미국 기후특사는 “위대한 헌신”이라며 오는 11월 개최되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회의(COP26)의 성공을 위해 필요한 노력들의 좋은 시작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오랜 기간 이 문제에 대해 중국과 이야기를 나눠왔다”면서 “시 주석이 중요한 결정을 내린 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전세계 탄소 배출을 출이기 위한 파리 기후협정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해외 석탄 발전 자금 조달을 중단하라는 강력한 외교적 압박을 받아왔다.

세계 최대 온실가스 배출국인 중국은 여전히 국내 에너지 수요를 위해 석탄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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