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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미국 싸이티바, 5250만 달러 한국에 투자 결정…백신 원부자재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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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참석, 한·미 백신 협력 협약 체결식

아시아투데이

문재인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시내 호텔에서 열린 한미 백신 협력 협약 체결식에서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에게 투자신고서를 제출한 임마누엘 리그너 싸이티바 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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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장원 기자 = 미국의 글로벌 백신 원부자재 생산기업인 싸이티바(Cytiva)가 2022∼2024년 5250만 달러를 한국에 투자하기로 했다.

싸이티바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 뉴욕 한 호텔에서 열린 한·미 백신 협력 협약 체결식에서 이같은 투자 방침을 밝혔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싸이티바는 한국에 생산 시설 마련하기 위한 계획을 담은 투자신고서를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했다.

싸이티바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적 공급 부족 현상을 빚는 백신 원부자재 일회용 세포배양백을 한국에서 생산할 계획이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브리핑에서 “지난 8월 글로벌 백신 허브화 전략이 발표된 이후 성사된 1호 해외 백신기업 투자 유치 건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또 이날 체결식에서는 백신 관련 기업 간 4건의 협력 양해각서(MOU), 연구기관 간 4건의 협력 MOU가 체결됐다. 유바이오로직스는 미국의 아쥬반스 테크놀러지에 백신 후보물질의 필수 재료인 면역 증강제를 공급하기로 했다. 아이진은 미국의 트라이링크 바이오테크놀러지로부터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 후보물질에 사용되는 원부자재인 캡핑 시약 등을 도입하기로 했다.

팜젠사이언스는 미국의 액세스 바이오, 아이비 파마와 mRNA 백신 공동 개발 협약을, 큐라티스는 미국의 HDT바이오가 개발 중인 코로나 백신을 위탁 생산하기 위한 협력을 각각 맺었다.

문 대통령은 “오늘 협약은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백신 파트너십 구축에 합의한 뒤 4개월 만에 달성한 중요한 성과”라며 “오늘 한·미 양국이 모범적이고 의미 있는 힘찬 걸음을 내디뎠다”고 평가했다.

나아가 문 대통령은 “백신 생산을 획기적으로 늘려주길 바란다”고 당부하며 “한국은 새로운 백신 산업을 위해 투자와 지원 아끼지 않을 것이며 국제사회와의 연대와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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