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남친과 여행갔다 숨진 美여성, 그 후 엄마에게 온 이상한 문자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중앙일보

개비 페티토와 브라이언 론드리. [사진 인스타그램]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약혼자와 여행을 떠났다가 결국 숨진 채 발견된 미국 여성의 어머니가 마지막으로 받은 문자가 공개됐다.

21일(현지시간) 미국 NBC는 개비 페티토(22)의 어머니 니콜 슈미트가 지난 8월 27일 페티토의 휴대전화로부터 이상한 문자를 받았다는 진술서 내용을 보도했다.

NBC에 따르면 페티토의 휴대전화에서 발송된 문자에는 “스탠을 도와주시겠습니까? 나는 계속 음성편지와 부재중 통화를 받고 있습니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상한 것은 ‘스탠’은 페티토의 할아버지의 이름이라는 점이다. 슈미트는 그러나 페티토가 그를 스탠이라고 부른 적이 없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진술서에는 슈미트가 이 문자를 받고 딸에게 뭔가 문제가 있는 것 같아 걱정했으며 이것이 페티토와의 마지막 의사소통이었다는 내용도 담겼다.

페티토의 휴대전화는 그러나 이후 약 15일 동안 꺼져 있었고 그가 소셜미디어에 여행과 관련한 글을 올리는 것도 중단했다고 한다. 그의 가족들은 유튜버로 활동하던 페티토의 정상적인 행동이 아니라고 판단했고 이에 더 페티토를 걱정했다.

페티토는 지난 7월 약혼자인 브라이언 론드리(23)와 함께 캠핑카를 타고 와이오밍주 그랜드티턴 국립공원으로 여행을 떠났다. 이들은 8월 20일 유튜브에 여행기를 담은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영상에는 두 사람이 입맞춤하거나 함께 그네를 타는 등 서로를 사랑하는 모습이 그대로 담겼다. 영상은 200만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중앙일보

개비 페티토. [사진 인스타그램]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론드리는 지난 1일 차를 끌고 플로리다주 자택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페티토 없이 혼자였다. 이에 페티토의 가족은 딸이 실종됐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론드리는 경찰 조사에 협조하지 않고 있다가 집을 나간 뒤 현재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페티토는 와이오밍 캠핑장에서 숨진 채 지난 19일 발견됐다. 수사 당국은 부검 결과 페티토가 타살로 사망했다고 보고 관련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구체적인 사망 원인은 최종 부검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아 확인되지 않는 상황이다.

이보람 기자 lee.boram2@joongang.co.kr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