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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취준생 "고향 갈 시간 없어요"…추석연휴 직후 '하반기 채용'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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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대기업·공공기관, 이르면 23일·늦으면 내달 접수 끝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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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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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추석 연휴 직후 주요 대기업과 공공기관들의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서류 접수가 마감된다. 이에 따라 이번 연휴는 하반기 '취뽀'(취업+뽀개기·성공적인 취업을 일컫는 은어)를 노리는 취업 준비생들에게는 자기소개서 등을 가다듬을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채용절차를 진행 중인 주요 대기업과 공기업·공공기업, 중견기업 등은 대체로 추석 연휴가 끝난 이달 말부터 다음달 초까지 서류 접수를 마감한다.

◇대우조선해양 23일 접수 마감…두산그룹 내달 1일 마감

대우조선해양은 오는 23일까지 2021년 하반기 경력 및 신입사원 수시채용을 진행한다. 모집분야는 Δ설계 Δ생산관리/품질 Δ연구개발 Δ경영지원 등이다. 대상은 4년제 대학 기졸업자 및 내년 2월 졸업예정자 중, 토익스피킹 레벨6 또는 오픽 IM2이상, 토익 700점 이상자다.

9~10월 중 서류심사와 면접전형이 진행되며, 최종 입사는 11월이다. 23일 오후 5시까지 대우조선해양 채용페이지를 통해 입사지원 서류를 접수하면 된다.

호텔롯데는 오는 24일까지 기획, 마케팅, 인사 직무 신입 직원을 모집한다. 직무별로 우대 전공 분야가 있다. 전형절차는 지원서 접수, 서류전형, 인적성전형, 1차면접, 2차면접, 건강검진 순이다. 인적성전형에서는 언어적 사고, 수리적 사고, 문제 해결 능력을 측정한다.

에쓰오일은 오는 26일까지 경영지원, 재무, 국내 영업, 해외영업, 경영지원(공장), 공정, 설비기술, 안전환경 등 8개 부문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자격 요건은 대학(원) 기 졸업자이거나 2022년 2월 졸업 예정인 사람 중 공인 어학 성적을 보유한 사람이다. 토익 기준 700점 이상이어야 하며, 사무직은 영어 말하기 성적을 필수로 제출해야 한다.

현대해상화재보험은 오는 27일까지 4급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경영지원, 보험계리,통계, 자산운용, 디지털,IT, 점포영업관리, 자동차보험 손해사정 부문에서 2자릿수를 모집한다. 지원자격은 학사학위 취득자 또는 2022년 2월 졸업예정자로, 지원 직무 관련 자격을 소지한 사람을 우대한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 1차 AI면접-인성검사, 최종면접 순이다.

두산그룹은 다음달 1일까지 두산 전자BG, 두산 관리본부,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 두산로보틱스 등에서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공통 자격요건은 2021년 12월 입사 가능자로, 어학 기준을 충족시켜야 지원할 수 있다. 전형 절차는 서류전형, DCAT, 1차면접, 최종면접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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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산시 영남대학교 대학일자리센터에서 한 취업준비생이 취업정보를 살펴보고 있다. 2020.12.17/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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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공기업·공공기관도 하반기 채용 돌입

주요 공기업과 공공기관도 현재 채용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먼저 한국교직원공제회는 오는 23일까지 신입직원을 모집한다. 채용 부문은 일반, 기술, 지역전문가 부문 등이다. 채용인원은 일반 16명, 보훈 2명, 전기 1명, 기계 1명 등이다. 채용 절차 및 일정은 서류전형, 필기전형, 면접전형(1차, 2차) 등이다. 공인영어성적을 보유해야 지원할 수 있다. 최종 합격자는 3개월 동안 시보직원으로 임용 후, 연수성적 및 근무평가 우수자에 한해 정규직 임용된다.

국민연금공단에서는 오는 24일까지 하반기 신규직원 지원을 접수한다. 6급갑 모집 분야는 사무직 일반, 취업지원, 장애인, 저소득층, 다문화가족, 심사직, 기술직 등이다. 6급을은 사무직만 선발한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 인성검사 및 필기시험, 증빙서류 등록, 면접전형 순이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2021년 하반기 신입직원 70명을 모집한다. 서류 심사와 NCS기초평가, 인성검사, 전공 객관식 및 시사논술 등 필기시험, 1·2차 면접 전형을 거쳐 12월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일반 직군은 행정(경영, 경제, 행정·법학) 33명, 기술(기계/금속, 전기·전자, 화공, 전산학) 15명, 경력(한국공인회계사) 2명을 채용한다. 업무지원 직군(무기계약직)은 지역·사업별로 20명을 채용한다.

◇서류지원 구직자, 가장 많이 하는 실수 '자격조건 미달'

한편 구직자들이 서류지원을 할 때 가장 많이 저지르는 실수는 '자격조건 미달'로 나타났다. 이같은 실수를 저지른 경우 감점당하거나 심지어는 무조건 탈락할 수 있는 만큼 지원 전 채용 홈페이지를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

사람인이 기업 491개사를 대상으로 '지원자의 서류전형 실수'에 대해 조사한 결과, 지원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복수응답)는 학력, 어학점수 등 '자격조건 미달'(35.6%)이었다. 이어 맞춤법 오류(31.4%), 사진 누락(28.1%), 오타(26.3%), 지원분야 오기재(24.8%), 기업명 오기재(21.8%), 자기소개서 누락(20.6%), 일부 항목 누락(18.3%) 등이었다.

지원자들이 이같은 실수를 저질렀을 때 '감점한다'는 기업이 48.9%로 가장 많았으며, '무조건 탈락시킨다'는 기업도 36.9%였다. 반면 평가에 반영하지 않는 기업은 14.2%에 불과했다. 특히 탈락시킨다는 기업에서 서류전형의 실수로 인해 탈락하는 지원자는 전체 지원자 중 40.4%로 나타났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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