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치어:업!] '사직 여신' 치어리더 안지현 "롯데 팬들의 응원 열정에 많이 배워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2019 시즌을 앞두고 알려진 그의 롯데 자이언츠 이적 소식에 롯데 팬들은 '비시즌 최고의 영입'이라는 찬사를 보내며 환영했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불거진 KT 이적설로 또 한번 야구 커뮤니티가 들썩였지만 사실무근으로 밝혀지자 KT 팬들은 아쉬움을, 롯데 팬들은 다시 한번 환호를 보냈다. 비시즌 프로야구 선수들의 이적설 만큼이나 핫한 주인공, 치어리더 안지현. 2015년 데뷔해 '여고생 치어리더'로 존재를 알린 지 6년이 지난 지금, '치어리더 3대장'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7년 차, 이제는 베테랑이라는 수식어가 어색하지 않은 연차에도 여전히 팬들의 열정을 보고 배운다는 그의 진심어린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어느덧 롯데 자이언츠 치어리더 3년 차에요. 여러 종목에서 여러 팀을 응원해 봤는데, 롯데에서 느낀 롯데만의 차이점은 뭘까요?
차이점은, 롯데 자이언츠 관중분들이 워낙 많으시잖아요. 그래서 처음 롯데에 왔을 때 기분이 너무 좋았어요. 롯데 팬분들께서 응원과 환영을 많이 해 주셔서 기대를 많이 하고 갔는데 기대 이상의 열정에 저도 많이 힘을 받았어요. 경기가 이기고 있으면 당연히 좋지만, 지고 있을 때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저희와 함께 응원을 해 주시는 팬분들의 열정에 대해 좋게 생각해요.

-롯데에는 다양한 종류의 유니폼들이 있는데, 안지현 치어리더의 ‘원픽’이 궁금해요.
저는 유니폼을 정말 다 좋아하거든요. 제복 같은 것도 좋아하고, 유니폼을 좋아하는데 그 중에서 고르자면 홈 유니폼! 홈 유니폼을 입었을 때가 가장 예쁜 것 같아요. 원조잖아요. 제일 깔끔하고 심플하면서도 딱 봤을 때 저희 구단과 가장 어울리는 유니폼인 것 같아서 홈 유니폼을 제일 좋아해요.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사직 야구장에 관중 입장이 재개되면서 함께 부르고 싶은 응원곡을 추천해주세요.
이 응원곡은 꼭 부르고 싶다! 저는 <바다새>. <바다새>라는 응원곡을 저는 처음 들어봤어요. 왜냐하면 저도 서울팀에서 하다가 부산팀에 처음 와서 한 거였는데 유관중이었을 때 관중분들이 다같이 불러 주셔서 응원을 했던 게 가장 기억이 남아서 <바다새>라는 응원가를 골랐습니다.

-치어리더로 2015년에 데뷔했으니 어느새 7년째 하고 있네요. 지나온 시간 중에 가장 보람 있던 순간을 꼽는다면요?
저도 이 일을 하면서 7년이라는 시간을 함께 할 거라고 생각도 못했었고. 이 시간에 대해 다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일을 하는 동안은 매 경기, 연습, 모든 순간을 다 후회 없이 보람 있게 보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오히려 한 가지를 꼽기 보다는 제가 치어리더를 한 7년이라는 시간이 보람 있던 것 같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2020 시즌 종료 후 KT 이적설이 돌았어요.
그 이적설이 돌았을 때… 저도 몰랐던 썰이었어요 사실.(웃음) 그때 엄청 많은 연락을 받았어요. 이걸 하나하나 다 설명을 해드릴 수는 없지만 일단 저희 구조상, 저는 조금 다른 케이스긴 한데, 원래는 치어리더가 팀으로 움직여야 하는 시스템이잖아요. 그런데 저는 용병처럼 팀 소속은 있지만 저만 따로 다른 팀에 속해서 들어가 있는 경우였어요. 제가 겨울 시즌에는 플렉스 팀과 같이 했었거든요. 플렉스 치어리더팀이 KT 구단을 하다 보니까, 그래서 이적설이 돌지 않았을까 싶어요. 그리고 저도 이적설이 어디서 시작된 걸까 하고 찾아봤거든요. 그런데 유튜브 댓글에 있더라고요. 그분이 확실하게 '(안지현이) 간다'라고 오피셜처럼, 뇌피셜이라고 하나요?(웃음) 그렇게 써 주셔서 그 댓글에 기반해서 썰이 돌았던 것 같아요. 저는 이적설에 대해 아무 생각도 안 했고요. 프로필 나오고, 구단 오피셜 나오기 전까지는 확정된 게 아니니까 저는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많이들 걱정을 해 주시더라고요. 댓글로도 '가시면 안된다'고 많이들 말씀해 주셨는데 걱정 안 하셔도 되고요. 그리고 오히려 감사했던 게, 댓글로 '구단에서 프로필도 안 올라왔고, 본인이 얘기를 한 적이 없지 않느냐. 나중에 본인 입장이 올라오면 그때 확실하게 얘기해라' 이렇게 말씀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렸고 어떻게 보면 저를 믿어 주시고 기다려 주신 것에 대해 감사했어요. 그 부분에 대해 꼭 말하고 싶었거든요. 감사합니다.

-기억에 남는 팬이 있나요?
기억에 남는 팬들은 워낙 많죠. 왜냐하면 7년 동안 하다 보니 워낙 많은데, 그래도 기억에 남는 팬을 말씀드리자면 저와 5~6년째 항상 함께 해주시는 팬분들이 계세요. 스포츠 팬분이기도 하지만 제 팬분이기도 해서 제가 만약에 다른 구단에 가면 같이 다른 구단으로 와서 봐 주시거든요. 그래서 5~6년의 긴 시간 동안 항상 경기장에 가면 뵙는 팬분들이 계시는데, 저와 함께한 시간은 무시할 수가 없기 때문에 아무래도 그런 팬분들이 저에게는 기억에 많이 남지 않나 싶어요. 그래서 너무 감사드리고 제가 언제까지 할지는 모르지만 끝까지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유튜브와 개인방송 등 다양한 활동으로 팬들과 활발한 소통을 하고 있어요. 팬과 소통하는 본인만의 노하우가 있을까요?
저만의 노하우는… 근데 사실 이건 성격이라고 해야 하나요? 체질인 것 같은데, 저는 제가 봤을 때 개인방송 체질인 것 같아요. 왜냐하면 제가 말이 많아요. 궁금한 것도 많고, 질문도 많고. 소통하다가 채팅창 한 줄을 보면 넘어가지를 못해요. 그래서 그 주제에 대해 말을 하다 보면 길어지고 또 그 대신 팬분들은 그 답변을 통해 궁금증이 해소되고 이러다 보니까 제가 한번 방송을 하면 앉은 자리에서 기본으로 5시간은 해요. 소통으로만 5시간 정도를 하거든요. 저도 이게 재미가 없으면 안 할 텐데 너무 재미있는 거에요. 그래서 쉬지 않고 말을 하는 편이고. 제일 오래했던 게 9시간 정도 했던 것 같거든요. 그런데도 9시간 동안 끝까지 봐주신 분들이 계세요. 그런 분들 덕분에 저도 소통이 되니까 하지 않을까 싶어요. 그리고 방송을 할 때는 저의 진짜 모습이라고 할까요? 사람들이 모르는 저의 모습들이 나오다 보니까 더 좋아해 주시는 것 같아요. 공과 사를 구분하는 부분이 있는데, 경기장에서는 일로 임하고 방송에서는 제가 공적인 부분보다는 사적인 부분으로 하다 보니 그게 제 비결이지 않을까 싶어요.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박기량 치어리더와 함께한 요소수 광고가 큰 화제였어요. 주위 반응도 뜨거웠을 것 같은데요.
이것도 사실 제가 예상하지 못했던 반응이었거든요. 이 일을 하면서 처음 찍은 광고였는데, 누구나 처음은 어색하고 서투르고 후회되기 마련이잖아요. 그래서 제가 작년에 처음 광고를 찍었을 때 너무 긴장을 많이 했어요. 그 때문에 스스로 아쉬웠던 부분들이 많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작년에 찍은 광고가 거의 천만 뷰를 찍으면서 제가 생각지도 못한 반응이 오기도 했어요. 사실 저는 (영상을)일부러 안 봤거든요. 왜냐하면 '저 때 내가 표정을 좀 더 잘할 걸' 하는 아쉬운 마음에 일부러 안 본 것도 있어요. 나중에 사람들 반응 보고 생각하자고 했는데 이적한 것 만큼의 반응이 오더라고요. 제 딴에는 부족하다고 생각했는데 반응이 좋아서 너무 뿌듯했어요. 그리고 주유소마다 광고 포스터가 붙어있잖아요. 그걸 많이들 찍어서 올려 주시기도 하고, 인증도 해주시고, 저 때문에 요소수 넣으려고 차를 사셨다는 말씀도 있더라고요.(웃음) 유튜브에 보면 재밌는 댓글들이 엄청 많아요. 춤도 많은 분들이 따라할 수 있는 쉬운 동작이기 때문에 영상을 찍어서 올려 주시는 등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시지 않았나 싶어요. 작년에 인기가 너무 좋았기 때문에 '올해도 꼭 찍고 싶다' 하는 생각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올해도 광고를 찍게 된 거에요. 그래서 올해는 처음 찍었던 것보다는 좀 더 열심히 해서 부족함 없이 찍어보자고 다짐했는데, 사람이 어쩔 수 없나 봐요. 광고를 찍고 나서 또 '저 때 이렇게 할 걸' 했지만 이번에도 많이 좋아해 주셔서 세 번째를 노리고 있긴 한데(웃음) 만약 세 번째로 찍게 되면 그 전보다는 좀 더 업그레이드된 영상과 저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아직 확정은 아니지만 기대를 해보고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올해 꼭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나요?
일단 치어리더로서 이루고 싶은 건, 코로나19로 인해서 관중분들이 많이 못 들어오시는 게 크기 때문에 꽉 찬 야구장의 모습을 보는 것. 예전에, 불과 2~3년 전에는 당연히 꽉 찬 구장에서 응원하고 소통했었는데 그 당연한 걸 2년 동안 못하고 있어서 그게 제일 너무 아쉬워요. 올해는 될 지 안 될 지 모르겠지만 희망을 갖고 꽉 찬 구장에서 응원을 해보고 싶은 게 목표고요. 그리고 올해 제가 SK나이츠 팀장을 하게 되었어요. 워낙 많이 부담도 되지만 제가 해보고 싶었던 거니까 최선을 다해서 할 예정이고요. 일이 아닌 목표로는, 제가 골프를 배우고 있어요. 여러분들이 느끼기에 낯설 수도 있겠지만 골프도 배우고 있기 때문에 올해 안에는 필드에 나가서 쳐보고 싶다는 게 목표입니다. 아직은 필드에 나갈 정도의 실력은 안 되기 때문에 시간을 쪼개서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제가 면허증이 없어요. 저도 제가 광고한 요소수를 너무 넣고 싶은데 면허증이 없어서 못 넣고 있거든요. 사실 시간 없어서 못한다는 건 핑계지만 그래도 바빠서 면허를 딸 시간도 없기도 하고, 10번 중에 차가 필요할 것 같다 싶은 날이 딱 2번이에요. 그러니까 8번은 회사 차도 있고 가까운 거리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도 하니까 차에 대한 중요성을 잘 몰랐거든요. 근데 이제 골프도 쳐야 하고, 골프 장비도 차에 넣어야 하고(웃음) 그런 명분이 생기다 보니까 차가 필요한 걸 알겠더라고요. 그래서 올해는 꼭 골프 쳐서 필드 나가기 랑 면허증 따서 요소수 넣어 보기! 이게 제 목표입니다. 할 수 있겠죠?

-마지막으로 롯데 팬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려요.
롯데 자이언츠 팬 여러분들, 저는 정말 롯데에 와서 많은 사랑을 받는 것 같고 여러분들의 응원 열정에 저도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사라져서 많은 관중분들과 함께 응원하고 싶은데요. 여러분들도 코로나19 조심하시고 추석이 다가오는데 즐거운 명절 보내시고요. 또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았으니 끝까지 롯데 자이언츠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치어리더 안지현이었습니다. 감사해요!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박지영 기자 jypark@xportsnews.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