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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사, 내일 보호예수 395만주 물량 쏟아진다…주가 방어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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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무 보유기간 18일 종료, 추석연휴 지난 23일부터 거래 가능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도 공존…싱가포르 헤지펀드 관련 이슈 주목

뉴스1

지난 15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SK바이오사이언스 판교연구소에서 연구원들이 코로나19 토종 백신 연구를 하고 있다. 2021.9.15/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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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 SK바이오사이언스(이하 SK바사)에 대한 대규모 보호예수 물량이 23일 유가증권 시장에 풀린다. 차익실현을 위한 기관 투자자들이 주식 물량을 대거 쏟아낼 가능성이 있는 반면, SK바사의 국산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도 공존하고 있어 주가 향배에 이목이 집중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 18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 SK바사는 6개월간 묶였던 394만8100주의 보호예수가 9월 18일 풀렸다. 추석연휴가 끝난 다음 날인 23일부터 실제 매매가 가능하다.

이번 보호물량은 전체 상장주식 수의 5.16%를 차지한다. 보호예수 기간은 15일, 1개월, 3개월, 6개월로 나뉘는데 이번 물량이 그 중 가장 많다.

SK바사의 주가는 지난 8월 한 달 동안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감으로 59% 폭등했다. 하지만 9월 17일 종가는 9월 1일보다 11.7% 떨어져 보호예수 해제에 대한 시장의 심리가 반영된 모습을 보였다.

그럼에도 17일 종가 27만2500원은 공모가 6만5000원 대비 무려 319% 높은 수준으로, 차익실현 욕구가 클 수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그러나 SK바사가 국산 첫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어 이 같은 이슈가 주가를 지탱할 수 있다는 시장의 평가도 있다.

실제로 SK바사는 앞서 1개월 보호예수 물량 311만8610주가 해제됐던 4월 19일 주가가 전일 종가 대비 6.4% 급등한 바 있다. 3개월 보호예수 물량 333만1000주가 풀렸던 6월 18일에는 하락했으나 그 폭은 4.7% 수준이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6개월 보호예수 해제로 오버행 이슈가 있지만, 10월 코로나19 백신 임상2상 결과 발표가 예상된다"며 "9월 오버행 이슈가 해소되면 분기마다 노바백스 승인 관련 소식과 자체 개발 백신의 임상 데이터 발표 등 모멘텀이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SK바사의 최대주주인 SK케미칼에 대한 SK바사 지분 매각 압박도 주가 향배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최근 싱가포르 헤지펀드인 메트리카파트너스는 SK케미칼에 SK바사 경영권과 지배력 유지를 위한 지분 50.1%를 제외하고 그 이상인 18.3%를 매각해 차익을 주주에게 특별배당하라고 요구하라는 내용의 주주제안서를 발송했다.

이는 SK케미칼이 갖는 SK바사 지분 가치가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었다. 일부 주식 매각 뒤 이를 주주들에게 배당으로 나눠줘 주주 가치를 높이라는 의미로 알려진다.
l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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