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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홍준표 "이재명 오래 못 갈 것같다…왠지 영화 '아수라' 보는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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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016년 김성수 감독의 영화 '아수라' 주인공인 악덕시장 박성배(황정민 분). 이권과 성공을 위해 선거법 위반, 조직폭력배와 결탁 등 온갖 위법을 일삼다가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다. (CJ ENM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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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는 영화 '아수라'의 예까지 들면서 이재명 경기지사가 '대장동 택지개발' 논란으로 막다른 골목에 몰린 것 같다고 주장했다.

홍 후보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지사가 "대장동 택지개발을 공공개발로 돌리는 바람에 5500억원의 이익금을 환수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공공 개발이건 민간 개발이건, 심지어 재건축도 언제나 공원용지나 도로 등 공공용지를 기부 채납 받는다"며 "(이재명 후보가) 그걸 두고 공공으로 이익 환수했다는 어처구니 없는 말로 국민들을 현혹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홍 후보는 '대장동 택지개발 사업자 선정 당시 실무자 내부망에 문제를 지적했다가 묵살당하고 심지어 사업을 진행하던 담당팀도 교체됐다'는 보도를 소개하면서 "성남시 공무원들의 폭로가 쏟아 지는 것을 보니 이재명 시장은 오래가지 못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에 홍 후보는 "야당에서 특검법 제출하면 민주당은 차기 대선을 위해서라도 그걸 받아야지 그렇지 않으면 차기 대선은 대장동 비리 대선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홍 후보는 "(대장동 개발은 시행사와) 이재명 시장이 주도해서 저지른 토건비리다"면서 "(이 지사가) 그렇게 당당하다면 왜 특검을 못 받느냐, 대장동 개발비리 특검이나 자청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꼭 아수라 영화를 보는 기분이다"라며 비리와 위법을 일삼던 박성배 안남시장(황정민 분)이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던 2016년 작 영화 '아수라'를 빗대 이 지사를 공격했다.

지난 16일 TV토론에서 "조국 수사는 과잉수사였다"고 언급, 거센 후폭풍에 시달렸던 홍 후보는 이후 '이재명 지사 때리기'에 전념하는 것으로 점수 만회에 나서고 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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