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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낫지, 이낙연이 이길거야"…추석은 온통 민주당 경선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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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여부 따라 예측 제각각…재난지원금 효과 5일장 '활기'

광주전남 국회의원들이 전하는 추석 민심

뉴스1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추석 연휴 첫날인 18일 오후 광주 서부 농수산물도매시장 청과물동을 찾아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2021.9.18/뉴스1 © News1 정다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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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서순규 기자,박영래 기자,박준배 기자,박진규 기자 = 내년 대선을 5개월여 앞두고 맞이한 추석 명절. 광주전남의 이번 명절 최대 화두는 '더불어민주당 경선'이었다.

지역민들은 추석 이후 주말에 펼쳐질 광주전남 경선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간 누가 승기를 잡을지 예측하며 이야기 꽃을 피웠다.

또한 전통시장은 추석 전 지급된 재난지원금 영향으로 모처럼 활기를 띠었다.

서삼석 의원(전남 영암·무안·신안)은 "추석 전날 영암 독천장과 무안읍장을 찾아 주민들께 인사드렸다"며 "재난지원금 효과가 있어서인지 여느 대목장보다 북적였다"고 명절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주민들은 태풍이 비껴가서 천만 다행이다면서도 코로나 때문에 여전히 팍팍하다. 빨리 종식됐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들을 많이 하셨다"고 말했다.

또한 "민주당 경선에서 서로 너무 공격하는 것 아니냐는 걱정도 많았다"며 "누가 되든 힘을 합쳐 정권을 재창출해야 한다는 당부말씀을 주로 했다"고 밝혔다.

신정훈 의원(전남 나주·화순)도 "대선에 많은 관심이 있었다"며 "민주당 경선이 좀 더 역동성 있게 진행돼 최종 후보를 만들어 민주정권을 연장해야 한다는 충고를 많이 하셨다"고 전했다.

이어 "코로나 때문에 우리 농산물에 대한 이용도가 높아져 반기는 분위기였다"며 "이제 위드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경제도 살리는 부분에 노력해 달라는 주문이었다"고 말했다.

서동용 의원(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은 "재난지원금을 카드로 지급하면서 전통시장에서 전혀 사용할 수 없다는 불만을 토로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다"고 지적했다.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서는 "이재명, 이낙연 두 후보 간 불꽃튀는 경쟁으로 인해 민주당 경선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다"며 "이재명 지지자들은 목소리가 많이 커졌고, 이낙연 후보에게는 우호적인 시선들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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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20일 전남 여수시의 여천시장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이낙연 선거캠프 제공)2021.9.20/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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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대선 후보 캠프에 합류한 국회의원들은 지역민들의 이야기를 좀 더 자신들에게 유리한 쪽으로 해석했다.

이재명 후보 전남경선본부 상임본부장을 맡고 있는 주철현 의원(전남 여수갑)은 "정부의 이번 재난지원금이 상위 12%에는 지원이 안된 것에 대한 불만이 많았다"며 "경기도는 다 지급한다는데 여기는 그것도 안 하냐면서, 이런 점들이 이재명 지사에 대한 플러스요인으로 작용하는것 같다"고 해석했다.

또한 "성남 대장동 재개발 때문에 여러 가지 부정적인 여론이 일었으나 엊그제 방송토론회 하면서 많이 정리가 된 것 같다"며 "토론을 시청한 분들은 다들 문제가 없는 사업인데 오히려 그걸 이용하려는 사람이 문제 있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들을 한다"고 이재명 후보쪽의 우호적인 분위기를 전했다.

이형석 의원(광주 북을)은 "지역 여론은 이재명 지사 쪽으로 많이 기울어있는 건 사실인데, 최근 대장동 사건의 진실에 대해 궁금증이 많은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전체적으로는 이낙연 후보가 국민의힘 주장을 같이 하면서 그 부분에 대한 반발 심리가 컸다"며 "이 전 대표가 국회의원을 사퇴한 것도 '종로'라는 상징성이 있는 자리인데 쉽게 던졌다는 부분에 대한 시민들의 반발심리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또 "선거 과정이 너무 치열하다 보니 지역민들은 민주당이 '원팀'이 안될 염려를 많이 하셨다"며 "경선이 끝나면 중앙당이 중심이 돼 선거를 치르면서 원팀을 만들테니 너무 염려 안하셔도 된다고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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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광주MBC사옥에서 민주당 제20대 대선후보자 광주·전남·전북지역 생방송 토론회가 진행되고 있다. 2021.9.19/뉴스1 © News1 허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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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캠프 대변인을 맡고 있는 이병훈 의원(광주 동남을)은 "지역민들은 이낙연 전 대표가 의원직 사퇴 배수진을 치면서 많이 달라졌다고 했다"면서 "대장동 사건을 계기로 그동안 이 전 대표를 싫어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분위기가 돌아섰다"고 말했다.

이어 "호남 출신인 정세균 전 총리가 사퇴하면서 호남의 권리당원이나 지지자들이 고민할 필요가 없게 됐다는 얘기도 많이들 했다"며 "정 전 총리가 누구를 지지하라고 하지는 않았으나 지지자들의 90% 이상은 이 전 대표 쪽으로 기우는 모습이었다"고 경선 분위기를 전했다.

심기일전을 위해 이번 연휴 지리산을 다녀왔다는 이개호 의원(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은 "사람들이 화천대유에 대해 관심이 많고, 이로 인해 정권을 재창출하는 데 어려움이 있지 않느냐는 위기감이 팽배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경선에서 지지자들의 예측에 따르면 전남은 상당한 차이로 이길 것으로 보고 광주는 걱정반, 기대반이다"며 "광주 시민들도 현명한 판단을 해 주시지 않겠느냐는 그런 기대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04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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