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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여한구 "한미 백신 협력, 양방향으로 발전…중소기업으로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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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서 한미 백신 협력 협약식…"협력 범위도 다양화 성과"

"싸이티바 韓 생산시설 투자 결정, 백신 필수원료 안정적 공급에 큰 기여"

뉴스1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1.9.16/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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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욕=뉴스1) 박혜연 기자,조소영 기자,김상훈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을 수행해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21일(현지시간) 오전 "한미 백신 협력 방향이 단순히 미국의 원부자재·기술을 도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우리의 원부자재를 수출하고 세계적인 백신 기업의 국내 투자를 유치하는 등 양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 본부장은 이날 오전 한미 백신 협력 협약 체결식에 참석해 "이번 협약 체결식은 큰 틀에서 보면 세 가지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여 본부장은 이어 "협력의 주체가 대기업에서 중소기업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오늘의 협약 체결을 통해서 한미 양국의 역량 있는 우수 중소벤처 바이오기업들이 각자의 강점을 결합하는 다양한 협력모델들이 구체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협력 범위도 원부자재 협력, 위탁생산, 공동연구개발, 투자 등으로 다양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여 본부장은 특히 미국의 글로벌 바이오기업 싸이티바(Cytiva)의 한국 내 생산시설 투자 결정을 언급하며 "우리의 우수한 바이오 생산능력과 백신산업 생태계, 그리고 정부의 적극적인 유치 노력이 합쳐져 이뤄낸 성과"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팬데믹 상황에서 수요가 급증한 바 있는 1회용 세포배양백 등 백신 관련 필수 원부자재의 안정적 공급망 구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여 본부장은 이어 Δ유바이오로직스-미국 아쥬번스 Δ아이진-미국 트라이링크 Δ큐라티스-미국 HDT바이오 Δ팜젠사이언스-미국 엑세스바이오-미국 바이오파마 등 한미 바이오기업들 간의 양해각서(MOU) 체결 4건을 언급하며 "미국 정부도 이번 한미 양국 기업 간의 백신 협력 성과에 큰 관심을 보이며, 한국 정부의 적극적인 리더십에 감사의 뜻을 전해 왔다"고 말했다.

여 본부장은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참여한 한미 기업들은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잠재적 협력 수요가 큰 것으로 확인했다"며 "향후 추가 협력사업 발굴을 기대해도 좋다"고 밝혔다.

여 본부장은 아울러 "이런 행사를 통해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협력에 가시적 성과가 도출되고 협력이 가속화되면서 양국 간 윈윈(win-win) 협력과 '백신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공급망'이 한층 더 탄탄하고 견고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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