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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한가위 당구여왕' 김세연 "매일 초보자 되는 느낌이죠"[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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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년 연속 추석대회 LPBA 챔피언에 오른 김세연. 사진=P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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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추석 대회 때 잘 치는 이유요? 정말 이번에는 기대하지 않았어요”

‘속사포’ 김세연(26·휴온스)이 프로당구 PBA 추석대회에서 2년 연속 ‘한가위 당구여왕’에 등극했다.

김세연은 21일 경기도 고양시 소노캄고양에서 열린 프로당구 2차 대회 ‘2021~22시즌 TS샴푸 LPBA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용현지(20)를 세트스코어 4-2(11-6 6-11 11-4 11-4 7-11 11-7)로 제압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로써 김세연은 프로당구 출범 후 통산 3번째 우승을 달성했따. 지난 해 10월 추석연휴 기간에 열린 2020~21시즌 2차전 ‘TS샴푸 LPBA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이룬 뒤 올해 3월 개최된 파이널 대회 ‘SK렌터카 PBA 월드챔피언십’에서 챔피언에 오른 바 있다.

특히 김세연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추석 연휴 대회에서 우승하며 ‘한가위 당구여왕’임을 증명했다. 우승 확정 후 뜨거운 눈물을 흘렸던 지난해와 달리 이번 대회는 환하게 웃으며 승리 감격을 만끽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김세연은 우승 인터뷰에서 “팀리그에서 최악의 경기력을 보인데다 대회 이틀전에 코로나19 백신을 맞아 컨디션아 좋지 않았다”면서 “이번 결승전은 너무 침착하게 경기를 치러 내가 스스로 느끼기에도 신기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아울러 “당구 연습을 하다보면 고쳐야 할 게 늘어나기 때문에 연습을 안 할 수 없다”며 “매일 초보자가 되는 느낌으로 경기를 하다보니 오히려 멘탈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고 스스로를 돌아봤다.

다음은 김세연 우승인터뷰 일문일답.

-우승소감은

△더할 나위없이 좋다. 2연패다. 의미가 큰 것 같다. 이번 결승은 스스로 느끼기에도 신기할 정도로 너무 침착했다. 내가 집중을 못하나 느낄 정도였다.

-지난해 추석 대회 우승 때는 눈물을 많이 흘렸는데 이번에는 울지 않은 것 같다.

△우승 순간 확 울컥하긴 했는데 너무 주책인것 같아 조금 참았다

-우승까지 오는데 가장 어려웠던 고비는.

△4강전에서 최혜미 선수랑 경기할때가 가장 힘들었다. 8강전에서 스롱 피아비 선수를 이긴 뒤 욕심이 생겼던 것 같다. 결승에 갈 수 있겠다는 생각 때문에 너무 긴장해 잠도 이루지 못했다.

-결승전 경기 내용은 만족하나.

△아니다. 원하는 만큼은 아니었다. 팬들이 생각하는 기대치에는 미치지는 못했던 것 같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선 방송사고가 나더라도 내가 이기는 경기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용현지 선수와 전에 맞붙은 적이 있었나.

△둘 다 동호인일때 경기를 해본 것 같다. 직접 만나보니 예상했던 대로 당찬 모습이었다. ‘역시’하면서도 당황스럽진 않았던 것 같다

-추석 대회에서 유독 강한 이유가 있나.

△정말 추석 때 뭔가 있나, 이번에는 정말 기대를 안 했다. 얼마 전 3라운드 팀리그를 했는데 최악의 경기력이 나왔다. 개인 투어 준비할 시간도 없었다. 심지어 1차 백신을 대회 이틀전에 맞았다. 날짜가 계속 겹쳐 백신을 못 맞고 있었다. 백신을 맞고 아팠지만 견디고 훈련했던 것이 오히려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이번 시즌 몇 승이나 거둘 것 같나.

△얼마나 더 우승을 할 지는 잘 모르겠다. 다만 당구 연습을 하다 보면 고쳐야 할 게 늘어난다. 연습을 안 할 수 없다. 매일 초보자가 되는 느낌이다. 그렇다 보니 매번 신입선수처럼 경기를 임하게 된다. 그런게 멘탈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

-지난 시즌과 달리 팀 리그를 병행하는 것이 도움이 됐나.

△팀리그에서 조언을 많이 듣는다. 팀리그 때는 제한시간이 30초로 짧아 처음 결정을 하면 변경할 수 없다. 그런데 개인리그는 변경할 수 있는 시간이 있어 심적으로 조금이라도 편해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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