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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코로나19 백신 개발

文대통령, 화이자 회장에 내년도 백신 조기공급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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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3000만회분에 추가 구매도 논의

앨버트 불라 회장 "치료제 개발도 박차"

아주경제

미국 도착한 문 대통령 (뉴욕=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제76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현지시간) 부인 김정숙 여사와 뉴욕 JFK공항에 도착,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1.9.20 jjaeck9@yna.co.kr/2021-09-20 05:39:12/ <저작권자 ⓒ 1980-2021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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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전(현지시간) 앨버트 불라 화이자 회장을 만나 내년도 백신 조기 공급을 비롯해 다각적인 백신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제76차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한 문 대통령은 이날 불라 회장을 접견하고, 그간 한국에 안정적으로 백신을 공급한 각별한 노력에 감사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화이자가 유례없이 신속하게 메신저 리보핵산(mRNA) 플랫폼의 코로나19 백신을 개발·생산함으로써 전 세계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극복할 수 있는 희망을 품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화이자의 적극적인 협조로 한-이스라엘 간 세계 최초의 모범적 백신 상호 교환이 가능했다"며 사의를 표명했다.

정부는 지난 8월 화이자와 코로나19 백신 3000만회분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백신은 내년에 사용할 물량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불라 회장과 만남에서 기존 3000만회분 외에 화이자 백신을 추가로 구매·공급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신종 변이 바이러스가 지속해서 출현하는 등 불확실성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양측은 실무협의가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계속 협력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내년도 백신 조기 공급 중요성을 강조하며 불라 회장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특히 한국의 K-글로벌 백신 허브화 정책을 소개, 화이자의 지지를 요청했다. 지난 5월 한·미 정상이 미국 백신 기술력과 한국의 우수한 백신 생산 역량을 결합하는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구축에 합의한 것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화이자가 한국과 함께 팬데믹 조기 종식, 인류 생명·건강 보호에 함께 나아갈 것"이라며 "양측은 상호협력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에 대한 논의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불라 회장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한국 정부 노력에 감사를 전하며, 향후 굳건한 파트너십에 대한 기대를 표했다.

불라 회장은 "팬데믹 조기 종식이라는 공동 목표를 위해 모든 과학적 역량과 생산 능력을 총동원하고 있다"며 "코로나19 백신뿐만 아니라 치료제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화이자의 혁신적인 치료제와 백신에 대한 환자 접근성 향상을 위해 한국 정부와 긴밀한 협력을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 대통령은 글로벌 제약사 대표들과 직접 만나 백신 공급과 연구·개발(R&D) 협력을 위한 '백신 외교'를 긴밀하게 이어가고 있다. 이번 불라 회장 접견으로 문 대통령은 얀센을 제외한 주요 백신 개발사 대표를 모두 면담했다.

이날 접견에는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과 이수혁 주미 대사, 남영숙 경제보좌관, 존 셀립 화이자 수석부사장이 배석했다.
뉴욕(미국)=김봉철·서울=노경조 기자 felizkj@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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