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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K리그1 리뷰] '원두재 퇴장' 울산, 리드 지켜내며 포항에 2-1 승...'선두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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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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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이번 시즌 동해안 더비의 승자는 울산이었다. 울산이 오세훈과 바코의 득점에 힘입어 포항을 제압했다.

울산현대는 21일 오후 7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31라운드에서 포항스틸러스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울산은 승점 58점으로 선두 자리를 탈환했으며, 포항은 승점 39점으로 6위에 위치했다.

[선발 라인업]

포항스틸러스(4-2-3-1) : 조성훈(GK) - 전민광, 그랜트, 권완규, 박승욱 - 신진호, 신광훈 - 강상우, 고영준, 팔라시오스 - 이승모

울산현대(4-2-3-1) : 조현우(GK) - 설영우, 김기희, 임종은, 김태환 - 박용우, 원두재 - 바코, 이동경, 이동준 - 오세훈

[전반전] 울산, 오세훈 득점으로 리드

포항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전반 7분 김기희의 소유권을 차단한 고영준이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했다. 고영준은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김기희의 태클에 가로막혔고, 이후 세컨볼마저 빗나가며 기회가 무산됐다.

울산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10분 이동경의 침투 패스를 이어받은 이동준이 깊숙한 지역에서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주심은 오프사이드를 선언했다. 포항과 울산은 치열한 중원 싸움을 벌이며 탐색전을 이어갔지만, 이렇다 할 장면을 만들진 못했다.

울산이 선제 득점을 터뜨렸다. 전반 37분 이동경의 코너킥 이후 포항의 페널티박스 안에서 혼전 상황이 이어졌다. 볼을 잡은 오세훈이 넘어지며 원터치 슈팅을 시도했고, 조성훈이 막아내려 했지만 확실하게 처리하지 못하며 득점으로 연결됐다. 전반전은 울산이 1-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후반전] '원두재 퇴장' 울산, 굳히기 성공하며 승리

후반전 돌입과 함께 울산이 기회를 잡았다. 후반 4분 이동준이 전방으로 침투하는 과정에서 조성훈과 충돌했고, 주심은 이 장면에서 반칙을 선언하며 페널티킥(PK)이 주어졌다. 키커로 나선 바코가 오른쪽 포스트를 향해 슈팅을 밀어 넣으며 울산이 격차를 벌렸다.

추가 실점을 허용한 포항이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후반 15분 이수빈, 임상협, 이광준, 오범석까지 4장의 교체 카드를 한꺼번에 사용하며 변화를 줬다. 포항은 후반 18분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볼을 잡은 고영준의 슈팅으로 기회를 잡았지만 조현우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앞서가던 울산에 악재가 발생했다. 후반 29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원두재가 강상우에게 깊은 태클을 범하며 파울이 선언됐다.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 끝에 원두재의 퇴장을 선언했고, 울산은 수적 열세에 놓였다. 이후 울산은 박용우를 대신해 김성준을 투입하며 굳히기에 들어갔다.

포항이 추격골을 터뜨렸다. 후반 40분 포항의 코너킥 상황 강상우의 크로스를 노마크 찬스의 그랜트가 헤더로 연결하며 울산의 골망을 흔들었다. 울산은 조현우의 차징 파울을 주장했지만 주심은 포항의 득점을 인정했다.

추가시간이 5분 주어진 가운데 포항은 공격을 이어갔지만 끝내 동점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울산의 2-1 승리로 종료됐다.

[경기 결과]

포항스틸러스(1) : 그랜트(후반 40분)

울산현대(2) : 오세훈(전반 37분), 바코(후반 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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