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하늘 붕 떠올라 지붕 위 착지… 파출소장 탄 車, 무슨 일?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조선일보

20일(현지 시각) 오전 7시쯤 아르헨티나 엔트레리오스주 14번 도로를 달리다 빗길에 미끄러져 튕겨나가 버스 정류장 위에 내려앉은 승용차./AgustinGranatto 트위터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르헨티나에서 빗길을 달리던 승용차가 차로를 이탈해 버스 정거장 지붕에 안착한 미스터리한 사고가 발생했다.

20일(현지 시각) 아르헨티나 현지 매체 엘리토랄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쯤 아르헨티나 엔트레리오스주 14번 도로를 달리던 승용차 한 대가 도로 148km 지점에서 미끄러져 튕겨나갔다. 이후 차량은 공중으로 날아올라 버스 정거장 지붕 위로 떨어졌다.

조선일보

앞뒤가 파손된 차량이 안정감 있게 버스 정류장 위에 올라가 있다./AgustinGranatto 트위터


사고 현장 사진을 보면 승용차의 네 바퀴가 정확하게 버스 정거장 지붕 위에 올라가 있다. 해당 차량의 앞뒤는 파손돼 있는 모습이다.

해당 차량에 타고 있던 운전자 A씨는 다름 아닌 해당 지역 인근 파출소장이다. 이 사고로 그는 머리, 손목 등에 타박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다행히 의식은 또렷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당시 “남쪽에서 북쪽으로 가던 길이었다”며 “무언가와 충돌한 것 같기도 한데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쿵 소리가 나며 무언가와 부딪힌 후 차량이 붕 떠올랐고, 멈추고 보니 높은 곳에 걸쳐져 있었다고 설명했다.

조선일보

사고 이후 차량을 견인하는 모습./CharlieGonza07 트위터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현지 경찰은 차량이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후 튕겨져 나가 사고가 발생한 것 같다고 추정했다. 그러나 현장을 조사한 한 경찰은 “(A씨와) 평소 친분이 있는데 그는 인격이 매우 훌륭한 분”이라며 “피해자도 없고 거짓말을 할 이유도 없지만 그의 말만 듣고는 도무지 사고 경위가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교통사고 전문가들 또한 빗길에서 미끄러졌다고 해도 차량이 공중으로 떠오른 건 설명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현지 경찰은 “섣부른 추측은 안 된다”며 “운전자가 운전하던 차량의 당시 속도 등 세부사항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채빈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