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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4개월 만에 韓 성장률 3.8→4.0%…4차 유행에도 상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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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중간 경제전망' 보고서…"빠르고 강한 회복세"
G20 선진 10개국 중 1위…美·日 등 하향 조정
내년 0.1%p 상향 2.9%…"성공적 대응 재확인"
물가 2.2%로 0.4%p↑…"정책대응 역량 집중"
뉴시스

[인천=뉴시스] 조성우 기자 = 9일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 선광 신컨테이너터미널에서 컨테이너를 실은 트럭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2021.09.09. xconfi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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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오종택 박영주 기자 =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델타 변이 확산에도 빠르고 강한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판단에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0%로 상향 조정했다.

지난 5월 경제성장률 전망치(3.8%) 보다 0.2%포인트(p) 상향한 것으로, 글로벌 성장률은 0.1% 낮추면서도 우리나라 성장률은 높여 잡았다. 다만,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지난 5월 전망(1.8%)보다 0.4%p 높인 2.2%로 내다봤다.

OECD가 21일 발표한 '중간 경제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올해 성장률은 4.0%로 점쳤다. 당초 OECD는 지난 5월 전망 시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을 주요 전망기관 중 가장 낮은 수준인 3.8%로 전망했다.

하지만 한국 경제의 빠르고 강한 회복세, 예상을 뛰어넘는 성과 등을 고려해 성장률 전망을 높였다. 이는 3대 국제 신용평가사(4.0%), 한국은행(4.0%) 전망과 비슷한 수준이며 국제통화기금(IMF) 4.3%, 우리 정부 전망치 4.2%보다는 낮다.

반면 최근 델타 변이 확산 영향을 고려해 미국 등 주요 선진국의 성장 전망은 하향 조정했다. 미국은 6.9%에서 6.0%로 0.9%p 하향 조정했으며 일본은 2.6%에서 2.5%로 눈높이를 낮췄다. 호주(5.1→4.0%), 캐나다(6.1→5.4%), 영국(7.2→6.7%) 등도 전망치가 내려갔다. 주요 20개국(G20) 성장률도 6.3%에서 6.1%로 0.2%p 내렸다.

지난해와 올해 평균성장률로 본다면 우리나라는 1.6%로 G20 선진국 10개 국가 중 1위를 차지했다. G20 전체 국가로 비교하면 중국(5.4%), 터키(5.1%)에 이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델타 변이 확산에도 주요국 대비 성공적으로 대응해왔다는 반증이라고 정부는 설명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수출 호조세, 2차 추경 등의 정책효과가 반영되며 우리나라 성장률이 상향조정된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전망을 통해 우리나라가 다른 주요국들에 비해 코로나 위기에 성공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OECD는 한국의 내년 성장률 전망도 지난 5월 전망인 2.8%보다 0.1%p 상향한 2.9%로 내다봤다.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을 모두 상향한 국가는 G20 전체 국가 중 한국, 아르헨티나, 멕시코, 스페인 등 4개 국가다. G20에 속한 선진국 10개국 중에서는 한국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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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021년 한국경제 성장률을 4.0%로 지난 5월 전망치(3.8%) 보다 0.2%p 상향 전망했다. (자료=기획재정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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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0.1%p 낮춘 5.7%로 예측했다. 다만 내년 성장률은 4.5%로 애초 예상보다 0.1%p 높였다. 각국의 정책 노력과 백신 접종 등으로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회복 모멘텀은 다소 둔화된 것으로 평가했다.

글로벌 국내총생산(GDP)은 코로나19 위기 전 수준을 회복했으나 위기 전 성장경로인 3.5%를 여전히 하회했으며 국가별·부문별로 GDP·고용 등 회복세는 여전히 매우 불균등한 양상을 보인다고 판단했다.

델타 변이는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으며 백신 접종률에 따라 국가별 경제적 영향이 상이한 것으로 언급했다. 접종률 높은 국가들의 경우 경제적 영향은 아직 미미한 수준이지만 심리 위축 등으로 단기 성장을 제약할 수 있다고 봤다. 아시아 등 접종률이 낮은 지역의 경우 봉쇄조치를 재도입, 공급 차질·운송비용 상승 등을 초래할 수 있다고도 우려했다.

다만 성장 모멘텀 둔화는 점차 완화되고 2022년에는 당초 예상보다 성장세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EU 회복기금, 미국 추가 재정지출 등에 더해 증가된 가계 저축이 소비로 이어지며 내년 성장을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했다.

OECD는 최근 전 세계적 인플레이션 우려를 고려해 물가전망도 별도 발표했다. G20의 물가상승률은 3.7%, 내년은 3.9%로 봤다. 기저효과 및 원자재 가격 상승, 공급 차질, 경제 재개에 따른 수요 확대가 복합 작용하며 최근 물가가 크게 상승한 것으로 평가했다. 다만 기저효과가 소멸되고 공급 능력이 향상되면서 올해 4분기 정점 이후 점차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나라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2.2%로 지난 5월 전망(1.8%)보다 0.4%p 높였다. 이는 한국은행의 물가 안정 목표인 2.0%를 상회하는 수치다. 앞서 지난 6월 정부가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발표한 올해 물가 상승률 전망치인 1.8%마저 뛰어넘는다. 내년 물가 역시 0.4%p 상향한 1.8%로 예상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올해 물가가 당초 대비 0.4%p 상향했으나 성장률을 상향한 9개 국가 중 우리나라 물가전망 상향 폭은 세 번째로 낮은 수준"이라며 "9개국 평균 물가 상향 폭(0.9%p)을 크게 하회한다"고 설명했다.

OECD는 향후 정책 방향으로 백신 보급을 위한 국제적 협력, 적극적 거시정책 지속, 구조개혁 등을 권고했다.

바이러스 통제를 위해 전 세계적으로 신속하게 백신을 보급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위한 국제적 협력을 촉구했다. 통화정책은 완화적 기조를 유지하고 재정정책은 단기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성급한 정책 전환을 지양하고 경기 상황 등에 따라 유연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물가 오름세가 확대될 경우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민생경제에 어려움이 가중될 우려가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것"이라며 "경제충격 최소화와 경기회복세 공고화를 목표로 정책대응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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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인천항 선광 신컨테이너터미널 현장을 방문했다. (사진=홍남기 부총리 페이스북)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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