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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타율 0.550' 페르난데스, 안타 기계 재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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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두산 베어스 외국인 타자 페르난데스가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IS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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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외국인 타자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33)가 '안타 기계'다운 저력을 되찾았다.

페르난데스는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13차전에 2번·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 5타수 4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소속팀 두산 베어스의 12-2 완승을 이끌었다. 지난 5월 26일 잠실 한화전 이후 2번째로 '한 경기 4안타'를 해냈다.

1회 말 무사 1루에서 나선 첫 타석부터 안타를 신고했다. NC 선발 투수 신민혁의 시속 142㎞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중전 안타로 연결시켰다. 두산은 3번 박건우가 범타로 물러났지만, 김재환이 우전 안타를 치며 선취점을 냈다. 이후 박세혁과 허경민이 연속 적시타를 치며 3-0으로 앞서갔다.

페르난데스는 2회 2번째 타석에서는 잘 맞은 타구가 유격수 정면으로 향하며 안타 1개를 잃었다. 하지만 3회 3번째 타석에서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깔끔한 중전 안타를 쳤다. 5회는 선두 타자로 나서 NC 투수 배민서로부터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자신의 시즌 14호포. 7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중간 안타 1개를 더 생산하며 4안타를 완성했다.

페르난데스는 종전 0.315였던 시즌 타율은 0.321(468타수 130안타)까지 끌어올렸다. 시즌 130안타를 기록하며 최다 안타 부문 리그 공동 6위에 올랐다.

무엇보다 일시적인 슬럼프를 완전히 벗어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점이 고무적이다. 페르난데스는 8월 마지막 주부터 9월 첫째 주까지 출전한 12경기에서 타율 0.179(39타수 7안타)에 그치며 부진했다. 하지만 소속팀 두산의 상승세에 발맞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두산은 최근 14경기에서 10승1무3패를 기록하며 상승세에 있다. 페르난데스도 이 기간은 타율 0.386를 기록하며 반등했다. 지난 16일 SSG전부터 치른 5경기에서는 0.550을 기록했다. 멀티히트 3번, 한 경기에 3안타 이상 기록한 경기는 2번이다.

페르난데스는 최근 2시즌(2019·2020) 연속 리그 최다 안타 1위에 오른 선수다. 올 시즌은 안타 생산 페이스가 다소 줄었다. 2020시즌은 같은 경기 수(109경기)에서 159개를 기록했다. 장타력 저하도 우려됐다.

하지만 두산이 7위까지 처져있다가, 4위까지 탈환하는 과정에서 페르난데스가 존재감을 보여줬다. 순위 경쟁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에 진가를 발휘하기 시작했다. 두산도 안타 기계의 귀환이 반갑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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