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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분유버프 없었다’ 켈리, 5이닝 6실점 패전…50G 연속 5이닝 기록은 유지 [오!쎈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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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LG 트윈스 케이시 켈리. /OSEN DB


[OSEN=대전, 길준영 기자] LG 트윈스 케이시 켈리(31)가 둘째를 득남한 날 마운드에 올랐지만 아쉬운 결과를 냈다.

켈리는 2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 10피안타 4탈삼진 1볼넷 6실점(4자책) 패전을 기록했다.

1회초 선두타자 정은원에게 안타를 맞은 켈리는 최재훈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선행주자를 잡았지만 하주석에게 내야안타를 맞아 1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그렇지만 김태연에게 병살타를 유도해 위기를 넘겼다.

2회 1사에서 노시환을 볼넷으로 내보낸 켈리는 이성곤을 병살타로 잡았다. 3회 2사에서는 정은원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최재훈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없이 위기를 막았다.

켈리는 LG가 3-0으로 앞선 4회 선두타자 하주석을 번트안타로 내보냈고 김태연의 타구는 포구 실책을 하면서 주자를 모두 살려보냈다. 페레즈의 진루타로 이어진 1사 1, 3루 찬스에서는 노시환에게 2타점 2루타, 장운호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3-3 동점을 허용했다.

5회에는 가장 큰 위기가 찾아왔다. 선두타자 정은원과 최재훈에게 연속안타를 맞은 켈리는 하주석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하지만 김태연의 날카로운 타구를 잘 잡아내고도 송구가 늦어지면서 3루주자가 홈을 밟았고 나머지 주자들도 모두 살았다.

이어진 1사 1, 2루 위기에서 켈리는 페레즈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 한숨을 돌렸다. 하지만 노시환에게 1타점 적시타, 이성곤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으면서 추가실점을 허용했다.

투구수 92구를 기록한 켈리는 LG가 3-6으로 지고 있는 6회말 함덕주와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다. 직구(28구)-슬라이더(25구)-커브(18구)-투심(16구)-체인지업(5구)을 구사했고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2km를 찍었다. 경기는 LG가 6-15로 패했다.

경기 후반 위기를 넘기지 못한 켈리는 가까스로 5이닝을 버티는데는 성공했다. 덕분에 지난해 5월 16일 키움전 이후 계속되고 있는 연속 경기 5이닝 이상 투구 기록은 50경기까지 늘어났다. 하지만 3년 만에 처음으로 후반기 경기에서 6이닝을 채우지 못하면서 후반기 29경기 연속 6이닝 이상 투구 기록은 깨졌다. 켈리가 KBO리그 데뷔 후 후반기 경기에서 6이닝을 채우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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