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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유승민측 "'대장동' 특정 소수에 이익 귀속…이재명 동문서답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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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화장실 유료화해 수익 귀속하겠다고 할 판…심각한 불평등 야기"

뉴스1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20일 경북 동대구역에서 귀성객에게 인사를 나눴다. (유 전 의원 캠프 제공) 2021.9.20/뉴스1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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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 측은 21일 성남시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해 "동문서답 하지 마라"며 이재명 경기지사를 비판했다.

유 전 의원 캠프의 이기인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대장동 개발 비리의 핵심은 외관상 민관합작이나 택지 매각으로 발생하는 수익과 배당이익 대부분이 공공의 권력이 가리키는 방향에 따라 소수 개인으로 돌아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사실 대장동은 애초부터 LH(한국토지주택공사)나 GH(경기주택도시공사)에 의뢰해 제대로 된 공영개발을 추진했으면 탈이 나지 않을 사업인데 굳이 반은 '공공' 반은 민간의 'SPC'(특수목적법인)라는 방식을 선택한 건 다름 아닌 이 지사 본인"이라며 "금전신탁의 껍데기를 쓴 민간회사들을 공영개발로 포장시켜 공공으로 귀속될 수익을 거저먹게 한 장본인이 이재명 본인인데 이제 와서 왜 유체이탈 화법이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사건의 본질은 외면하고 기껏 하는 소리가 택지개발 국영화라니, 이 지사가 적지 않게 당황하긴 한 듯하다"며 "이런 발상이면 거리에 있는 공중화장실도 유료화해서 수익을 귀속하겠다고 할 판"이라고 꼬집었다.

이 대변인은 "이재명식 공공개발이 전국으로 확대된다면 결국 특정 소수에게 막대한 이익을 보장함으로써 심각한 사회적 불평등을 야기할 것이 불 보듯 뻔하다"며 "국민은 이 지사의 거짓정치에, 딴소리 정치에 반대하고 더는 속지 않는다"고 했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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