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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아들 노엘, 재산 신고엔 4900만원… 사고낸 벤츠는 누구 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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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아들인 장용준(예명 노엘)씨. 오른쪽은 장씨가 지난 18일 밤 접촉사고 현장에서 음주측정을 요구한 경찰관을 밀쳐내는 장면. /인스타그램, SBS 8시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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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아들인 래퍼 장용준(예명 노엘·21)씨가 무면허 운전을 하고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입건된 가운데, 유튜버 이진호씨가 장씨의 재산액을 언급하며 “사고 당시 탄 벤츠 차량은 가족이나 지인의 도움으로 구매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장씨는 지난 18일 오후 10시30분쯤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무면허 운전을 하고 음주 측정을 요구한 경찰관을 폭행하며 불응한 혐의로 입건됐다. 장씨는 벤츠 차량을 몰던 중 접촉 사고를 냈고, 음주 운전을 의심한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장씨는 경찰관의 팔과 가슴팍 등을 밀치고 머리로 들이받는 등의 폭행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언론을 통해 공개된 블랙박스 영상에도 수 분간 난동을 부리는 장씨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한 목격자는 “(장씨가) 소리를 지르고 경찰을 밀치고 앉았다가 다시 끌려 나왔다가 머리로 들이받았다”며 “취한 듯 보였다. 누가 봐도 ‘저 사람 약 아니면 술에 취해 있다’고 (생각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상황이 전해지자 일각에서는 무면허 상태인 장씨가 어떻게 새로운 벤츠 차량을 구매한 것인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장씨는 2019년 9월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3억원에 달하는 벤츠 AMG GT 차량을 구매했다고 자랑한 바 있는데, 이번에 그가 타고 있던 차량은 당시 밝힌 것과 다른 E클래스 220D 모델이다.

연예부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씨는 20일 영상을 통해 “국회의원 재산 정보공개를 통해 장씨의 재산을 추정한 결과 2021년 3월 기준 4900만원이었다. 다만 아버지인 장제원 의원은 독립 생계를 이유로 구체적 내용을 기재하지는 않았다”며 “무면허인 상황이라 차량 구매나 리스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가족이나 친구들의 도움이 없다면 벤츠를 몰기는 어려운 형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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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씨가 지난 19일 소셜미디어에 직접 올린 사과문. /인스타그램


이어 “장씨는 지난 4월 글리치드 컴퍼니를 설립했다. 매니저업을 업종으로 설립자와 대표자 모두 장씨이며 강남구 압구정동에 위치해 있다”며 “어린 신입 사업자가 땅값이 가장 비싸다는 압구정동에 사무실을 내고 탄탄한 경력의 매니저까지 영입했다는 건, 돈이 상당히 많이 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가장 최근 발표한 싱글도 큰 흥행을 거두지 못해 행사로 수익을 창출해야 하는데 코로나 탓에 가수들의 행사 수가 급격히 떨어졌다”며 “대체 돈이 어디서 나서 외제차를 포기하지 못하고 고가의 벤츠만 모는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장씨는 2019년 9월에도 음주운전과 운전자 바꿔치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바 있다. 이후 지난해 6월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올 2월에는 폭행 사건에 휘말려 검찰에 송치되기도했다.

그는 이번 사건이 보도된 지난 19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짧은 사과문을 올렸다. 장씨는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다. 제가 받아야 하는 죗값은 모두 달게 받고 조금 더 성숙한 사회 구성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모든 팬 여러분들부터 시작해 저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많은 분께도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

[문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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