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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이재명, 대장동 의혹에 “불의와 타협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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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삶은 기득권과 투쟁” 결백 호소

“어떤 삶 어떻게 살아왔는지 봐 달라”



헤럴드경제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7일 전남 함평군 함평천지전통시장을 방문,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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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21일 대장동 개발사업 의혹을 두고 “온갖 왜곡과 음해, 흑색선전을 헤치고 저 이재명이 어떤 삶을 어떻게 살아왔는지 살펴봐 달라”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누가 무슨 말을 했는지보다 누가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봐 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가시밭길 헤쳐서라도 새로운 길을 내겠다”며 “‘개혁은 혁명보다 어렵다’는 말이 있다. 부당한 이익을 지키려는 기득권의 저항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강고하고 집요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누구나 개혁을 말할 순 있지만, 반발과 고통을 감내하며 할 일을 하는 것은 말처럼 쉽지 않은 이유”라며 “기득권의 반발을 감수할 용기, 난관을 이겨내는 추진력 없이 개혁은 한 발자국 떼기도 쉽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이 살아온 인생에 대해 “두려움 때문에 할 일을 피하지 않았고, 불의와 타협하지 않았고, 돈과 명예 온갖 유혹에 넘어가지 않았다. 저의 삶은 기득권과 끝없는 투쟁이었다. 멈추고 싶었던 적도 있다”며 “시끄러운 일 하지 않으면, 좋은 소리 들으려 적당히 타협하고 애매 모호한 말로 국민을 헷갈리게 하면 참 편하게 할 수 있는 것이 정치다. 하지만 그것은 주권자에 대한 배신이기에, 국민이 준 권력 제대로 안 쓸 거면 정치하지 않겠다는 일념으로 견디고 돌파하며 여기까지 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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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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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경선 승부의 키를 쥔 이번 주말 호남 경선 결과 발표를 앞두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제게 기회를 주시면, 어떤 경우에도 어떤 난관도 뚫고 반드시 길을 만들겠다. 두려움 때문에 기득권 때문에 가지 못했던 길, 가시밭길을 헤쳐서라도 이재명이 앞에서 그 길을 열겠다”며 “한 명의 공직자가 얼마나 많은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는지 결과로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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