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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美 연수' 박영선 "한국 유니콘 기업 가치 세계 1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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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 출처: 박영선 전 장관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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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유니콘 기업의 숫자는 10개, 그 기업들의 가치는 315억 달러 상당으로 세계 12위 수준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연수 중인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1일 본인의 페이스북에 미국의 싱크탱크인 랜드 연구소(RAND Corporation)의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박 전 장관은 랜드 연구소가 각 나라 유니콘 기업의 원천기술 가치를 평가해 국가별 순위를 매기고 있다고 밝혔다.

박 전 장관은 "한국과 일본을 비교한 순위는 흥미롭다"며 "한국의 유니콘 기업 숫자는 10개, 이 기업들의 가치가 315억 달러에 이르러 12위, 일본은 유니콘 기업 3개, 42억 달러의 가치로 16위를 기록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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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박영선 전 장관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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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미국과 중국의 하이테크 스타트업들이 미래를 이끌 것 중"이라며 "중국의 몫은 늘어날 것이지만 일본은 과거 선도국가였으나 뒤쳐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랜드 연구소는 일본에 대해 1G와 3G시대의 선도국이었으나 5G시대 뒤쳐짐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혁신의 중요성을 한국과 비교했다"고도 했다.

또 "유니콘 기업 수는 적지만 가치가 뛰어난 국가는 스위스로 3위에 올랐고, 인도네시아는 4위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외 호주는 5위, 홍콩 6위, 인도 7위, 영국 8위 브라질 9위, 이스라엘 10위, 프랑스 11위, 독일 13위 등이라고 소개했다.

박 전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께서 뉴욕을 방문하던 날 UN산하기구 WIPO(세계지식재산권 기구)가 한국의 혁신지수가 역대최고 수준인 세계5위 아시아 1위 라는 평가를 내린 기사를 접했다"며 "랜드 연구소의 분석도 같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도 했다.

이에 앞서 박 전 장관이 20일에 올린 '5G 시대 가장 앞서가는 국가는 대한민국'이라는 게시글에는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외국인이 보는 이상한 한국인 3중 1(3개 중 1번), 우리가 잘사는 나라인 걸 한국인만 모른다"고 댓글을 남겼고, 박 전 장관도 이에 "맞다"고 동의했다.

한편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도 이날 박 전 장관의 랜드 연구소 방문 현장에 있었던 톰 플레이트(Tom Plate) 로욜라 메리마운트 대(Loyola Marymount University) 아시아태평양학 석좌교수의 '남북 분단: 오직 한국인들만이 교착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을 찾을 수 있다'는 제목의 글을 싣으며 당시 상황을 다뤘다.

LA 타임스의 논설실장 출신으로 미국 언론계에서 가장 유력한 '아시아 정보통'으로 꼽히는 톰 플레이트 교수는 지난 2013년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의 대담집인 '반기문과의 대화'를 낸 인물이기도 하다.

톰 플레이트 교수는 "미국의 저명한 싱크탱크 중 한 곳인 랜드 연구소가 날카로운 시각의 정책 브리핑을 박 전 장관에게 제공했다"며 "박 전 장관은 남북 문제에 대한 예리한 통찰로 이에 답례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박 전 장관이 앞으로 김치와 K-pop보다 훨씬 더 특별한 것에 의존해야 한다고 인정한 것에 놀랐다"며 "박 전 장관과 같은 한국인들의 사려 깊은 비전은 끊임없이 긴장된 한반도 문제에 대한 최선의 해결책"이라고 했다.

이어 "한국이 (남북 문제의) 탈출구를 찾는 건 그 자체로 깊이 파고 드는 것"이라며 "이는 베이징과 워싱턴의 이해범위를 훨씬 벗어난 것"이라고도 말했다.

박경준 기자(kjpark@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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