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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이번엔 꼭 살 뺀다" "늦잠 안잘거야"…목표 달성시 앱이 상금까지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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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고석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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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의 한 헬스장에서 시민들이 운동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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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까지만 마음껏 먹고 살빼야지" "연말까지는 꼭 일주일에 1권씩 독서할거야"

이번 명절에 세운 계획들은 성공할 수 있을까. 계획을 '작심삼일'에 그치지 않도록 도와주는 애플리케이션들이 주목받고 있다. 목표달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피드백하고 성공 시 보상까지 제공하는 습관형성 앱들이다.


"돈이 걸리면 성공률이 높아진다"…강력한 습관형성 앱 챌린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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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큐브가 운영하는 습관형성 앱 '챌린저스'는 '참가비'와 목표성공 시 '환급' 방식을 도입했다. 1만원부터 20만원까지 참가비를 내고 목표에 도전한 뒤 실천할 때마다 인증샷을 찍어 85% 이상 달성하면 참가비를 환급받는 방식이다. 85%를 기준으로 그 이상의 성공률을 보이면 추가적인 상금도 받을 수 있다.

대표적인 목표는 늦잠자지 않기, 걷기, 책읽기, 건강보조식품 챙겨먹기 등이다. 이미 제시된 미션 중 선택할 수도 있고 목표를 직접 만들 수도 있다. '평일에 일찍 일어나기'목표는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누적 참가금액만 82억원을 기록하는 등 사용자들의 관심이 가장 높은 목표다.

화이트큐브 측은 "돈을 걸면 의지가 달라진다"며 "무언가를 꾸준히 실천하기 위해서는 의지보다 반드시 해내야만 하는 환경이라는 결론을 얻었고, 스스로 돈을 걸고 실천해 나가는 습관형성 플랫폼 챌린저스를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스마트폰이 시시각각 '코치'…글로벌 MZ 여심 공략한 루티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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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비가 부담스럽다면 가볍게 도전할 수 있는 '루티너리'도 습관형성 앱으로 주목받는다. 스마트폰 알람 기능을 활용해 나만의 습관을 만들 수 있도록 돕는 앱이다. 미리 세팅된 습관 리스트를 추가하거나 본인이 계획하는 습관을 직접 등록하면 필요할 때마다 스마트폰 앱이 알람을 보낸다. 타이머 기능까지 있어 앱이 시키는 대로 활동하기만 하면 된다.

단순한 원리지만 목표를 위해 올바른 습관을 형성하려는 수요에 직관적인 앱 인터페이스(UI·UX) 등으로 차별점을 뒀다. 한 눈에 사용자의 습관을 분석해주는 기능도 루티너리만의 특징이다. 이같은 특징으로 루티너리는 지난달(8월)에는 중소벤처기업부와 구글플레이의 스타트업 지원사업 '창구 프로그램' 톱5에 선정됐다.

밀레니얼(MZ) 세대 중심으로 관심도도 높다. 이달 초에는 출시 1년 6개월만에 전세계 다운로드 80만건을 기록했다. 영어권, 스페인어권 등 해외 사용자 비율도 83%에 달한다. 특히 MZ 여성들의 호응도가 높다. 루티너리 측은 "가입자의 80%가 10~30대 여성"이라고 밝혔다.


'동료'가 있어야 목표도 달성…야나두의 유캔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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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계열사 야나두도 목표달성 서비스 '유캔두'를 운영한다. 공부 뿐 아니라 운동, 독서, 취미, 다이어트 등 자기계발과 관련된 전 분야의 목표달성을 지원한다.

유캔두의 특징은 커뮤니티다. 각 목표마다 커뮤니티가 꾸려져 자유롭게 소통하면서 달성 어려움이나 성취감 등을 공유할 수 있다. 성공지원금을 주는 스폰서가 프로모션을 개발하면 달성 시성공지원금도 제공받는다. 상품권, 커피쿠폰 등으로 현금화가 가능해 목표달성을 돕는다.

야나두 측은 "작은 생활습관에서부터 취미, 자기계발까지 모두 비대면으로 슬기롭고 재미있게 해결하려는 것"이라며 "보상과 인증, 함께 하는 동료가 있어 목표를 세우고 실천하기에는 유캔두가 최적의 서비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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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석용 기자 gohsy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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