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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이슈 류현진 MLB 활약상

재정비하는 류현진 피칭훈련 돌입, 몬토요 감독 "몸상태 나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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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류현진.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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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배우근기자] 류현진(34·토론토)이 곧 피칭훈련에 돌입한다. 류현진은 지난 19일(한국시간)시즌 두 번째 10일자 부상자명단(Injured List)에 올랐다. 부상은 목 뻣뻣함(neck tightness)이다. 류현진의 선발로테이션을 한차례 거를 것으로 보인다.

IL에 오르기 전, 류현진은 지난 12일 볼티모어전에서 2.1이닝 7실점, 18일 미네소타전에서 2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 평균자책점은 3점대에서 4.34까지 치솟았다.

토론토의 찰리 몬토요 감독은 21일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리는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류현진의 훈련소식을 전했다. 그는 화상 인터뷰를 통해 “류현진의 몸 상태는 좀 나아졌다. 오늘 아니면 내일 피칭 훈련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류현진은 명목상 부상이지만, 재정비 시간에 가깝다. 몬토요 감독은 최근 류현진의 선발로테이션 변화를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고 했지만, IL등재로 돌파구를 찾았다. 몬토요 감독은 류현진의 부진이유로 부상이나 구위하락보다 커맨드라고 밝힌바 있다.

류현진도 “파울이 돼야할 타구가 장타로 이어졌다”고 자신의 등판경기를 분석했는데 이는 보더라인 피칭이 되지 않았다는 판단이다. 장기 레이스를 펼치면서 찾아온 피로 누적(fatigue)이 커맨드 부재로 연결된 걸로 볼 수 있다.

엣킨스 단장의 말에서 류현진의 목 부상은 매우 경미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류현진의 선발 등판 1회 불참을 언급한 것에서 드러난다.

선수층이 두터운 메이저리그는 부상자명단을 실제 부상이 아니더라도 이를 이용하는 경우가 제법 많다. 26인 현역 로스터 때문이다. 토론토는 류현진의 빈자리에 트리플A 좌완 루키 테일러 소세도를 올렸다.

류현진은 LA 다저스 시절인 2019년 8월(2일~11일)에도 목 부상으로 10일자 IL에 등재된 적이 있다. 2019년은 생애 최고의 해였다. 이 때도 한 차례 로테이션을 걸렀다. 2013년 데뷔 후 IL 등재는 이번까지 총 11차례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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