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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 코로나 백신교환 합의… “25일부터 100만 도즈 순차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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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서 한·영 정상회담 “백신 교환”

조선일보

문재인 대통령이 20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 주유엔대표부 양자회담장에서 열린 한영 정상회담에서 보리스 존슨 영국총리의 발언을 듣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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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영국이 이번주부터 코로나 백신을 교환하기로 합의했다. 청와대는 “25일부터 영국으로부터 mRNA백신 100만 도즈의 순차적 도입이 유력하다”고 20일(현지 시각) 밝혔다.

제76차 뉴욕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주유엔대표부 양자회담장에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백신 교환’에 합의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존슨 총리는 “한국과 영국 간에 백신 교환을 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했고, 문 대통령은 “백신 교환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더욱 공고해지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오늘 정상회담은 지난 6월 13일 영국 콘월 G7 계기 정상회담에 이어 100일만에 개최된 두번째 대면 회담이다.

“존슨 총리는 문 대통령에게 어떤 백신을 접종했는지 물었고, 문 대통령이 아스트라제네카라고 답하자 존슨 총리는 자신도 같은 백신을 접종했다”며 접종 백신 종류에 있어서 동질감을 확인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또 문 대통령은 “영국의 ‘위드 코로나’를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다”며 백신 접종의 선배 국가로 조언을 구했다. 영국은 16세 이상 국민 80%가 백신 2차 접종을 마쳐 코로나 관련 규제를 완화하고 있다. 존슨 총리는 “한국이 코로나에 훌륭하게 대응하고 있고, 백신 접종을 효과적으로 하면서 잘 관리하고 있다”는 평가로 조언을 갈음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존슨 총리는 미국·영국·호주의 3자 안보 파트너십 ‘오커스(AUKUS)’ 발족과 관련해 “역내 어떤 문제도 일으키지 않을 것”이라고 했고, 문 대통령은 “역내 평화·번영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오커스는 인도·태평양에서의 안보 협력 강화와 정보기술 공유 심화를 위한 협력체로, 호주의 핵추진 잠수함 보유 지원을 첫 구상으로 제시한 바 있다.

[김은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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