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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권민아, 인스타 다시 열었다…AOA·지민 대화록→전남친 또 언급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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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나연 기자] AOA 전 리더 지민을 향한 욕설 문자와 전 남자친구 유씨 협박 논란 등으로 SNS 활동을 중단했던 권민아가 인스타그램 계정을 다시 열어 눈길을 끌고 있다.

20일 권민아는 지난 9일 마지막 입장문 공개 후 닫았던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복구했다. 이전까지 '페이지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라는 안내 문구가 떴던 권민아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현재 정상적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다만 아직 아무런 게시글은 올라오지 않았다.

권민아는 2019년 AOA 탈퇴 후 배우로 전향했다. 이후 그는 지난해 AOA 활동 당시 리더였던 지민으로부터 지속적인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해 파장을 일으켰다. 당초 괴롭힘 의혹을 부인했던 지민은 권민아의 계속된 폭로에 결국 AOA 탈퇴 후 연예계를 은퇴했다.

하지만 권민아는 계속해서 지민에 대한 폭로를 이어갔고, 전 남자친구 유씨의 양다리 논란에 휘말리면서 부정적 여론에 휩싸였다. 이 가운데 호텔 객실 내 흡연 논란과 더불어 한 매체를 통해 지민 및 AOA 멤버들과의 대화록까지 공개되면서 빈축을 샀다.

보도에 따르면 권민아와 지민은 이미 지민이 부친상을 당했던 지난해 4월 화해를 했으며, 7월 폭로글 게재 후에도 AOA 멤버들의 중재 아래 대화를 나눈 끝에 지민의 사과를 받아들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럼에도 권민아는 계속해서 폭로를 이어갔고 최근까지도 지민에게 폭언이 담긴 메시지를 보내 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권민아가 AOA 활동 당시 매니저 등 스태프에게 갑질한 정황이 담긴 대화 내용이 공개되면서 대중들은 하나 둘씩 권민아에게서 등을 돌리기 시작했다. 이와 동시에 지민의 근황이 담긴 목격담까지 확산되면서 지민을 비롯한 AOA 멤버들을 향한 동정 여론이 형성되기도 했다.

그러자 권민아는 "제보된 매니저님들 이야기와 녹취록 이야기 등 다 누군지 알고, 내용 다 기억한다. 차라리 녹취록 처음부터 끝까지 목소리가 나오게끔 공개해버렸으면 좋겠다. 매니저 언니와의 대화도 앞뒤 안 자르고 다 공개했으면 좋겠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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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전 남자친구 유씨의 양다리 논란 당시 권민아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자, 권민아 어머니가 유씨를 향한 협박성 메시지를 보냈다는 의혹까지 제기돼 곤욕을 치렀다. 이에 권민아는 추가 글을 올리고 "유씨가 주장하는 그 사진들과 영상 저도 확인했고, 수위도 다 확인했다. 저의 상태를 보여줬을 뿐 다른 말은 없었고 기사에 올라온 그 문자 한통이 전부이며 협박을 한 내용은 없었다. 즉 자살 협박 하신 적 없다"고 강조했다.

또 지민과의 대화록 논란에 대해서는 "진심어린 사과 한마디면 정말 모든 걸 용서하겠다고 저도 약속을 했지만 제 입장에서는 진심어린 사과로 보이지 않았고, 10년이란 세월은 제게 너무 길었고, 고통스러웠다. 하지만 그 이후에 문자를 포함한 행동은 저도 너무나도 복수심에 불타 똑같이 갚아주고 싶다는 생각에 더 폭력적이었다"며 "저 또한 많은 사람들에게 많은 상처를 주게 됐다. 죄송하다. 이제는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SNS도 당분간이라도 접고.. 행여나 기회가 된다면 다시 대화를 할 수 있는 자리가 생겼으면 좋겠다"고 사과했다.

해당 입장문을 마지막으로 권민아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폐쇄했다. 그간 계정 삭제와 복구를 여러차례 반복해왔던 그가 이번에도 계정 삭제 후 2주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 복구를 하자, 또 어떤 추가 폭로를 이어갈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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