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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한·영 정상회담…"코로나 백신 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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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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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영국이 이번 주부터 코로나 백신을 교환하기로 했습니다.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오늘(21일) 열린 주유엔대표부 양자회담장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이같이 합의했습니다.

우선, 오는 25일부터 영국에서 mRNA 백신 100만 도스, 50만 명분을 순차적으로 도입하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존슨 총리는 "한·영간 백신 교환이 진행되고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고, 문 대통령은 "한·영 우호 관계를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밝혔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영국의 '위드 코로나'를 흥미있게 지켜보고 있다"며 백신 접종 선배 국가인 영국의 조언을 구했습니다.

영국은 16세 이상 국민 80%가 백신 2차 접종을 마쳐 코로나 관련 규제를 완화하고 있습니다.

존슨 총리는 "한국이 코로나에 훌륭하게 대응하고 있고, 백신 접종을 잘 관리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두 정상은 영국의 퀸 엘리자베스 항모단이 최근 방한해 경항공모함 건조를 추진하는 한국 해군과 연합훈련을 한 점도 언급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양국 국방 교류·협력 강화에 기여하고 유익했다고 평가하며 "양국 해군 간 기술 협력이 보다 확대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미국·영국·호주의 3자 안보 파트너십 '오커스' 발족과 관련해 존슨 총리는 "역내 어떤 문제도 일으키지 않을 것"이라고 했고, 문 대통령은 "역내 평화·번영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답했습니다.

오커스는 인도·태평양에서의 안보 협력 강화와 정보기술 공유 심화를 위한 협력체로, 호주의 핵추진 잠수함 보유 지원을 첫 구상으로 제시했습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인 영국의 협조에 감사의 뜻을 전했고, 존슨 총리는 한국의 입장을 계속 지지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권란 기자(ji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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