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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67만 5천명 돌파한 미국 코로나19 사망자, 100년 전 스페인 독감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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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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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1918년 유행했던 스페인 독감 사망자 수를 넘어섰다고 AP 등이 보도했습니다.

존스 홉킨스 대학 집계에 따르면 현지시각 20일기준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는 67만 5천 4백여 명으로 스페인 독감 유행 당시 사망자 추정치 67만 5천 명을 뛰어넘었습니다.

블룸버그는 지난 100년간 의학의 발전과 코로나19 백신의 광범위한 사용을 고려했을 때 치명적인 수치라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미국 인구가 100년 전과 비교해 3배가량 늘었기 때문에 두 질병의 사망자 수를 단순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스페인 독감처럼 코로나19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을 수도 있다고 우려하면서 백신접종과 반복적인 감염으로 인간의 면역력이 강해지면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약해질 가능성은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워싱턴 대학의 예측모델에 따르면, 미국 내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내년 1월 1일까지 약 10만 명이 추가돼 누적 사망자 수가 77만 6천 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올해 봄과 여름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사람과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에 비해 입원 가능성이 10배 이상, 사망률은 11배 높았습니다.

박소희 기자(so2@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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