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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날 나온 여론조사인데…윤석열·이재명 각각 1위 뭐가 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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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한국리서치 조사…이재명 27.8% · 윤석열 18.8%

TBS-KSOI 조사에서는 윤석열 28.8% · 이재명 23.6%

전화면접 한국리서치 응답률 ARS 방식 KSOI 보다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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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경선 후보(왼쪽)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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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경선 후보가 각각 1위를 차지한 상반된 결과가 나왔다. ARS 자동응답 조사에서는 윤 후보가 강세를 보였지만 면접원에 의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상대적으로 우위였다.

지난 20일 발표된 한국리서치가 KBS의뢰로 지난 16∼18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추석 특집 여론조사 대선 후보 적합도에서 이재명 후보 지지율은 27.8%였다. 이어 윤 후보는 18.8%, 국민의힘 홍준표 후보 14.8%, 민주당 이낙연 후보 12.0%순이었다. 국민의힘 유승민 후보(2.7%)부터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2.2%), 민주당 추미애 후보(2.1%), 정의당 심상정 후보(1.0%), 국민의힘 최재형 후보(1.0%)까지는 한 자릿 수였고 국민의힘 원희룡 후보(0.8%), 국민의힘 황교안 후보(0.5%), 무소속 김동연 후보(0.4%), 국민의힘 하태경 후보(0.2%), 민주당 김두관 후보(01%), 정의당 이정미 후보(0.1%)는 영점대 지지율을 기록했다. 그 외 다른 사람(0.6%), 없다고 응답한 비율은 10.4%였다.

같은날 공개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실시한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윤 후보 28.8%, 이재명 후보 23.6%, 홍 후보 15.4%, 이낙연 후보 13.7% 순이었다. 이어 유 후보와 추 후보가 2.9%, 안 대표 2.4%, 심 후보 2.1%, 최 후보 1.6%, 박용진 후보 0.8%순이었다. 기타 후보 지지율은 1.3%, 적합후보 없음은 3.1%,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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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리서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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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OI는 매주 여론조사를 실시하는데 윤 후보 지지율은 2.4%포인트 오른 반면 이 후보 지지율은 4.2%포인트 급락했다. 성남 시장 시절 대장동 개발 의혹 관련 야권으로부터 공세가 펼쳐지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ARS 조사에서 윤 후보를 포함해 보수 후보가 강하고 전화면접원 직접 조사에서 민주당 계열 후보가 강세를 나타낸 건 최근 몇 년 간 반복되는 패턴이다. 전문가들은 이른바 ‘샤이 보수’ 현상이 조사에서 나타난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면접원이 직접 전화조사를 할 때에는 국민의힘 적극 지지층이 아니면 응답을 유보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일부 보수층에서는 전화면접을 여전히 신뢰하지 않는다는 분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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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OI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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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S 조사에서는 정치에 관심도가 높은 유권자들의 응답이 과잉 반영됐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ARS조사는 응답률(전화를 받은 응답자가 여론조사에 응해 끝까지 마친 비율)이 전화면접 조사에 비해 떨어진다. 이는 정치에 관심이 높고 적극적 의사표시를 하려는 ‘고관여 집단’이 표본에 과대 반영됐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전화 면접원 방식인 한국리서치 조사에서는 응답률이 23.8%였다. 자동응답 방식의 KSOI의 조사에서는 응답률이 6.9%로 현격히 떨어졌다.

두 조사 모두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최형창 기자 calli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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