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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코로나19 1,729명 신규 확진···월요일 기준 최다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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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금요일부터 토, 일 이어 나흘 연속 요일 최다

서울경제


추석 당일인 21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700명대 초반을 나타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729명 늘어 누적 28만9,263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605명)보다 124명 늘면서 월요일 확진자(발표일 기준 화요일)로는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 기록을 세웠다.

종전 최다는 이달 첫 번째 주 월요일(9월 6일, 발표일 7일 0시 기준)의 1,597명으로, 이보다 132명 더 많다. 보통 주말·휴일에는 검사 건수가 줄면서 확진자도 큰 폭으로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지만, 최근 수도권에서 유행이 지속하면서 월요일 기준으로 최다 확진자가 나온 것이다.

특히 지난주 금요일부터 토요일, 일요일에 이어 나흘 연속 '요일 최다' 기록을 이어가 확산세가 점점 거세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더욱이 추석 연휴 대규모 인구 이동선을 따라 전국적 재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라 당국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697명, 해외유입이 32명이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4차 대유행은 두 달 보름 넘게 이어지며 가라앉을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211명) 이후 77일 연속 네 자릿수로 집계됐다.

지난 15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2,078명→1,943명→2,07명→2,087명→1,910명→1,605명→1,729명을 기록해 최소 1,600명 이상 나왔으며, 2,000명을 넘긴 날만 3차례다.

이주원 기자 joowonmai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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