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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FIFA, 30일 회원국 화상 회의 소집… ‘월드컵 격년 개최’ 위한 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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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FIFA가 21일 홈페이지를 통해 새 A매치 캘린더 작성을 위한 팬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FIFA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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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격년 개최’를 추진하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211개 회원국과 전 세계 클럽, 리그 등을 대상으로 온라인 화상 회의를 소집해 본격적인 설득 작업을 시작한다.

FIFA는 21일(한국시간) 홈페이지에서 “A매치 캘린더가 2023년(여자)과 2024년(남자) 만료된다”면서 “새 캘린더를 짜기 위해 회원국 및 이해관계자(선수협회, 클럽, 리그, 대륙연맹)들과 새로운 협의를 시작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A매치 캘린더가 개혁되고 개선돼야 한다는 폭넓은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덧붙였다. 이어 “오는 30일 회원국을 대상으로 첫 번째 온라인 회의를 소집했다”면서 “FIFA는 팬을 포함한 광범위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해 축구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의미 있는 토론의 장을 만들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온라인 회의는 FIFA가 추진하는 월드컵 격년 개최의 정당성과 필요성을 재확인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AP통신 등 외신들도 이번 회의에 대해 “FIFA가 월드컵 격년 개최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FIFA는 지난 5월부터 4년 주기인 남녀 월드컵을 격년으로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지만 유럽축구연맹(UEFA)과 남미축구연맹(CONMEBOL)의 반대에 부딪혔다.


최동순 기자 doso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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