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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애로부부' 암 걸린後 바람 핀 남편..재발 뒤 이혼거부→안선영 "뭔 X소리" 분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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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애로부부' 방송화면 캡쳐


[OSEN=정다은 기자] ‘애로부부’ FM 생활을 하던 건실한 남편이 암에 걸리고 충격적으로 변해 고통 받는 아내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20일 오후 방송된 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 남편의 충격적인 변화에 고통 받는 아내의 사연이 공개돼 MC들의 분노를 샀다.

아내는 훈훈한 외모의 남편과 결혼했지만 가정사가 복잡했다. 시아버지는 전처와 이혼하지 않고 새 시어머니와 가정을 꾸렸다. 하지만 시어머니는 그런 남편을 안타까워하며 매번 시아버지를 위한 밥을 차리곤 했다.

아내는 시어머니처럼 되지 않을거라 다짐했고, 남편은 아버지처럼 되지 않을 거라 다짐했다. 하지만 아내는 태권도장을 운영하는 남편이 한 여자와 같은 차에 타는 걸 보게 돼 충격에 빠졌다. 남편을 몰래 따라 붙은 아내는 남편이 병원에 도착해 여자를 만나는 걸 보고 충격에 빠졌다.

아내는 두 사람에게 달려가 분노했다. 하지만 여자는 “기현이 암이에요”라고 말해 아내를 새로운 충격에 빠뜨렸다. 남편의 병은 대장암이었다.

남편의 수술은 다행히 잘 끝냈고 집에 돌아온 남편을 애지중지 보살피기 시작했다. 기저귀에, 식단은 채소로만 꾸린 것. 병원비를 걱정하는 남편에 아내는 “생활비는 일 좀 더하면 되는 거고, 보험금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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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애로부부' 방송화면 캡쳐


조만간 태권도장을 다시 열겠다는 남편에 아내는 반대했지만 남편은 절대안된다고 못 박았다. 그러자 아내는 하고 싶은대로 하라고 백기를 들었다.

아내는 매일 밤늦게까지 일하며 남편의 항암치료를 도왔다. 하지만 아내는 곧 남편의 추악한 진실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태권도장에서 여자와 바람을 피고 있었던 것. 그리고 아내는 그 바람핀 상대방이 태권도장에 다니는 아이의 학부모란 사실을 알고 분노했다.

아내는 “어떻게 아들 다니는 태권도장 관장이랑...”이라며 화를 내고 바람핀 여자의 머리채를 잡았다. 그리고 남편의 따귀를 때리며 “니가 어떻게 바람을 펴. 학부모랑! 너 환자야. 암환자라고”라고 말했다.

하지만 남편은 변명만 했다. “제정신이 아니었다. 내가 실수한 거야. 당신도 내 입장에 서봐. 하루에도 수십번 내가 죽을 수도 있다는 공포심 때문에, 내 안에서도 모르는 자아가 나와”라고 말했다.

아내는 이혼하자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그 몸을 하고도 바람을 피냐”고 뭐라하자 남편은 “당신이 이렇게 애 취급하듯 과잉보호하고 환자 취급했잖아. 그래서 바람 핀 거야. 암 걸린 사람은 바람 피면 안돼??”라고 말했다. 또 그는 “잠자리에서 환자취급하는데 사라지고 싶었는 줄 알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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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애로부부' 방송화면 캡쳐


남편은 “아버지처럼 살기 싫다”며 아내에게 애원했다. 아내는 마지막으로 남편을 이해하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남편은 술을 마시며 게임을 하기 시작한 했다.

그러면서 그때 그 여자랑 바람피우다 걸렸다. 아내는 이혼을 통보했다. 하지만 남편은 “안돼. 이혼 못해. 나 재발했어. 암 재발했다고. 다시 항암치료 해야한대 죽을 때까지”라고 말했다.

덧붙여 남편은 “사람 한번 살린다고 생각하고 봐주면 안돼?”라고 애원했다. 아내는 “내가 몇 번 참았냐. 병수발 들고 살라고?”라며 분노했지만 남편은 “당신 없이 치료 받는 것도 암환자로 사는 것도 무섭다”라고 말하며 무릎을 꿇었다.

역대급 사연에 MC들은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홍진경은 "저게 말이야 방구야" 라고 했으며 안선영은 “뭔 개소리야. 뚫린 입이라고..."라며 분노했다.

양재진은 “평생 운동을 했고, 건강에 자신있고 건강을 챙기던 사람이다.평소 삶과 다르게 살고 싶은 욕구가 있을 것. 5년 뒤 완치 판정을 받기 전까지 엄청난 공포심이 들었을 것”이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ddanei57@osen.co.kr

[사진] '애로부부'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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