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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쉼’을 위한 추석…백화점·호텔서 “미술작품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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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百 킨텍스점, 그림·조각 120점 전시

파라다이스시티에선 허먼 콜겐 작품 만나

집밖에 두렵다면…W컨셉의 악뮤 랜선 콘서트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오랜만에 찾아 온 닷새의 긴 연휴가 절반 이상 지나면서 다소 무료함을 느껴지는 때다. 지금까지 가족들을 만나 시간을 보내며 바쁘게 지냈다면 이제는 나만을 위한 ‘쉼’의 여유가 필요한 순간이 다가온 것이다. 내면을 채워주는 공연과 전시를 찾는 것도 방법이지만, 백화점, 호텔 등이 개최하는 무료 문화행사 역시 꽤나 수준이 높아 볼만 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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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들이 현대백화점 킨텍스점에서 국내·외 유명 작가 30여명의 작품 120여 점을 전시·판매하는 '더아트에이치(The Art H)'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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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百, 킨텍스점서 30여명의 유명 작가 120여점 작품 전시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연휴 기간 킨텍스 점에서 국내·외 유명 예술 작품을 전시·판매하는 ‘백화점 속 미술관’을 연다. 현대백화점 킨텍스점은 내달 4일까지 국내외 유명 작가 30여명의 작품 120여점을 전시·판매하는 '더아트에이치(The Art H)'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시 기간 중 킨텍스점 9층 문화홀과 갤러리H, 10층 하늘 정원 등에 유명 작가들의 예술작품이 곳곳에 전시되고 있다. 특히 문화홀과 갤러리H에서는 영국 유명 예술가 '데이비드 호크니'와 국내 현대미술가 '이우환' 등 국내·외 작가의 작품 100여 점을 선보인다. 데이비드 호크니의 'Perspective should be reversed', 이우환 작가의 'Diglogue' 등이 대표적이다.

이와 함께 10층 하늘정원과 2·3층 에스컬레이터 옆 공간에는 오동훈, 오원영 등 국내·외 작가들의 조각 전시 작품 20여 점을 선보인다.

사실 현대백화점의 ‘백화점 속 미술관’ 행사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3월 판교점에 처음으로 개최했고, 고객들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두번 째 행사로 이어졌다. 고객들이 쉽게 예술작품을 접하고 힐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는 쇼핑 공간이 오로지 쇼핑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자연과 쉼, 힐링 등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최근 트렌드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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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시티 내 테마파크 원더박스 흰 벽면에 미디어아트 작가인 허먼 콜겐의 대표작 '테리토리'가 전시되고 있다. [파라다이스시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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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시티, 역대 최대 규모 허먼 콜겐 전시회 진행아트테인먼트 리조트를 표방하는 파라다이스시티는 내년 2월까지 세계적인 미디어아트 작가인 허먼 콜겐의 역대 최대 규모 전시회 ‘인스케이프-보야지 투 히든 랜드스케이프(INSCAPE – Voyage to Hidden Landscape)’를 진행 중이다. 포스트 팬데믹 시대에 인간과 자연의 끊임없는 변화와 적응에 대한 작가의 고찰을 작품을 통해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한다는 게 파라다이스시티 측 설명이다.

허먼 콜겐은 이 시대 우리가 경험하는 하이테크와 자연 현상, 미래 사회에 대한 희망과 두려움 등 현실적인 주제를 시청각적 자극을 통해 전달한다. 관람객은 ‘작은 것들의 큰 움직임’(Little Things Big Routes)을 따라 경이로운 여정을 떠나는 항해사가 돼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의 숨겨진 이면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가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신작 ‘박테리움(BACTERIUM)’부터 초대형 스케일로 전시되는 대표작 세이스믹-메시 테리토리(SEISMIK-Mesh territory)’까지 총 8개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파라다이스 아트 스페이스 전시장을 포함해 씨메르, 크로마, 아트가든, 플라자까지 파라다이스시티의 주요 5개의 공간에서 국내 최대 규모로 펼쳐진다.

이번 전시를 통해 첫 선을 보이는 작품 ‘박테리움’은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같이 감염과 전염을 불러일으키는 프로테우스 미라빌리스균의 집단적 특성을 반영했다. 개미나 꿀벌처럼 각자 행동하면서도 다른 개체들과 상호작용하는 군집 알고리즘과 코로나19 발생 패턴을 연구하여 작품의 형태로 재구성했다. ‘세이스믹-메시 테리토리’는 지각의 충돌, 자기파, 관념 그리고 미지의 세계를 대형 미디어파사드로 웅장하게 표현한다.

이와 함께 파라다이스시티는 내달 ‘파라다이스 슈퍼위크’를 열고, 허먼 콜겐을 포함해 루카스 패리스, 매튜 비더맨, 마키나, 여노 총 5명의 국내외 미디어 아티스트가 한자리에 모여 무관중 온라인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해당 기간 동안 펼쳐지는 라이브 퍼포먼스는 오는 2022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일렉트라 페스티벌로 진출이 확정됐다. 이후에는 프랑스와 일본으로 글로벌 투어를 계획 중이다.

W컨셉은 악뮤와 '랜선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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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컨셉이 진행하는 악뮤의 랜선 콘서트 [W컨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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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밖을 나서는게 두렵다면 집에서 나만의 랜선 콘서트를 즐기는 것도 한 방법이다. 온라인 패션 플랫폼 W컨셉은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으로 독보적인 세계관을 구축하고 있는 아티스트 ‘AKMU(악뮤)’와 함께 ‘랜선 콘서트’를 선보인다. 하이서울쇼룸과 협업을 통해 탄생한 이 랜선 콘서트는 ‘TINY WORLD(작은 세상)’라는 테마를 주제다.

악뮤는 이 콘서트에서 풋풋했던 어린 시절을 지나 새로운 도전과 변화를 꿈꾸는 아티스트로서 자리매김한 자신들의 음악적 성장과정을 담아냈다. 어린 시절 거대해 보였던 세상이 성장 과정을 통해 이제는 어른의 시선에서 마주하니 자그마한 모습으로 보인다는 내용을 동화적인 분위기 속의 비주얼로 표현했다. 특히 악뮤는 이번 콘서트에서 최근 발매한 첫 콜라보레이션 앨범 [NEXT EPISODE]의 수록곡 ‘전쟁터’ 라이브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매력 넘치는 악뮤의 화보도 공개된다. 악뮤가 화보에서 입었던 ▷룩캐스트 ▷문리 ▷미슈 ▷베일가 ▷홀리넘버세븐 ▷라멀마메종 ▷르바 ▷더애쉴린 등 하이서울쇼룸 소속 브랜드에서 쓸 수 있는 12% 할인 쿠폰도 덤으로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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