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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Y터뷰] 김무열 "올 추석, '보이스'가 보이스피싱 백신 영화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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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 '보이스'가 보이스피싱 백신영화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배우 김무열이 영화를 통해 관객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진심은 이러한 것이다. 명절에 더욱 기승을 부린다는 보이스피싱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김무열이 온몸을 바쳐 열연을 더한 영화 '보이스'(감독 김선, 김곡)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출격했다.

영화 '보이스'는 보이스피싱 조직의 덫에 걸려 모든 것을 잃게 된 서준(변요한)이 빼앗긴 돈을 되찾기 위해 중국에 있는 본거지에 잠입, 보이스피싱 설계자 곽프로(김무열)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범죄액션. 15일 개봉한 영화는 개봉 당일 박스오피스 1위에 안착하며 이번 연휴 흥행 질주를 예고했다.

영화 개봉에 앞서 YTN Star과 인터뷰를 가진 김무열은 "필름카메라를 사진관에 맡기고 인화되는 걸 기다리는 듯한 설렘을 느낀다"라는 남다른 기대감을 전했다. 이와 함께 "이런 어려운 시기에도 불구하고 일을 할 수 있었던 것 자체가 감사하다. 어느 때보다도 이 작업이 소중하고 감사하게 느껴졌다"며 영화에 참여한 소회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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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에서 보이스피싱 본거지의 에이스 곽프로 역을 맡은 김무열은 강렬한 비주얼과 분위기로 관객들의 몰입과 공분을 부른다. 목소리 하나만으로 사람들을 쉽게 속이며 피해자들의 전부를 갈취하는 악인이다.

이유 없이 악랄한 캐릭터이다 보니 배우 입장에서는 연기하는데 있어 부담이 컸을 터. 곽프로 역에 임한 소감과 비하인드를 밝히는 중간중간 "나쁜놈..."이라며 읊조리는 김무열의 표정과 목소리에는 캐릭터에 대한 혐오감과 더불어 촬영 당시의 부담감이 다분히 묻어났다.

김무열은 곽프로 캐릭터에 대해 "생각 이상으로 더 나쁜놈이고, 이해를 못할 것 같았다"라며 "인물을 연기하려면 공감도 해야 하고, 자기합리화도 어느 정도 돼야 하는데 곽프로는 그게 쉽지 않았다"고 솔직히 말했다.

그려먼서도 "너무 나쁜놈이어서, 영화를 보는 이들로 하여금 그런 곽프로를 깨부수는 재미도 있겠구나 싶었다"라고 남다른 생각을 전하기도 했다.

또한 "나름 철학도 있고, 전문적인 직업도 있었던데다 과거에 성공했던 인물"이라고 캐릭터에 대해 설명하며 "곽프로의 성공적이었던 과거와 밑바닥에 치닫았던 과거를 적절하게 섞어 연기하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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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프로의 대사량이 엄청 많아 부담이 컸다는 김무열은 "긴 대사를 어떤 식으로 지루하지 않게 소화를 할 것인가 고민이 많았다"고 지난날의 고충을 전했다. 이어 "결국 답은 현장에서 같이 호흡하는 사람들과 함께 만드는 것이었다. 제가 한두마디를 던지면 5, 60명 정도의 배우분들이 호응해주시고 호흡해주셔서 힘이 났고 지치지 않았다"며 동료 배우들에 감사인사를 전했다.

인상적이었던 대사로는 '우리는 직접 안죽여. 자기가 죽게 만들지'를 꼽은 그는 "감독님들이 약간 이상한 사람들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무열은 "'보이스피싱은 공감이야'라는 대사도 있다. 이게 무슨 말인가. 허무맹랑하고 관념적이지 않나 싶었는데, 보이스피싱이라는 것이 사람의 감정을 건드리는 범죄이다 보니 나중에는 그럴듯 하게 느껴졌다"고 설명했다.

김무열은 영화 '보이스'를 "보이스피싱의 백신이 될수 있는 영화"라고 이야기하며 "가족과 주변 사람에게도 이야기를 많이 해주게 됐다"며 보이스피싱 예방 팁을 전수했다.

"영화에 그런 대사가 있다. 모르는 번호는 되도록이면 받지 말자! 정말 누군가 급한 용건으로 전화한 거면 문자, 혹은 다른 방법으로 어떻게든 연락할 거다. 되도록 받지 마시고 의심이 된다 싶으면 전화를 끊으시라. 악성 깔대기 앱이 깔려 있을수도 있으니 확인 전화를 하고 싶을 때에는 다른 사람의 전화기로 전화를 해보는 게 중요하다."

한편, '보이스'는 전국 극장가에서 상영중이다.

[사진=CJ ENM]

YTN star 이유나 (ly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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