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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몬토요 감독 "레이와 블래디, 개인상 받을 자격 충분해"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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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 몬토요 토론토 블루제이스 감독은 이번 시즌 개인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선수들에 대해 "받을 자격이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몬토요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 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리는 탬파베이 레이스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가진 화상인터뷰에서 사이영상 후보로 거론중인 로비 레이(30), MVP 후보로 거론중인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2)에 대해 말했다.

"정말 멋지다"며 말문을 연 그는 "우리 팀 선수라 그런 것도 있겠지만, 나는 이들이 가장 유력한 후보라고 생각한다"며 레이와 게레로 주니어가 개인상을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매일경제

몬토요 감독은 레이와 게레로 주니어의 개인상 수상 자격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사진=ⓒAFPBBNews = News1


몬토요는 "이번 시즌 우리가 겪은 모든 일들"을 생각하면 이들이 상을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토론토는 이번 시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시즌 중반까지 다른 구장에서 홈경기를 치러야했다. 스프링캠프 홈구장인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TD볼파크에서 시작해 트리플A 구장인 뉴욕주 버팔로의 세일렌필드를 거쳐 가까스로 로저스센터에 복귀했다. 몬토요는 "세 개의 다른 구장을 홈으로 사용하며 옮겨다녔다"며 이들이 이같이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거둔 성적임을 인정해야한다고 말했다.

올해 148경기에서 타율 0.321 출루율 0.411 장타율 0.617 46홈런 105타점, 타율 출루율 장타율 홈런 최다안타 부문 아메리칸리그 1위를 질주중인 게레로 주니어에 대해서는 "올해가 첫 풀타임 시즌이고 나이도 22세로 젊다. 조 디마지오 등 전설들과 비교되고 있다"며 MVP 후보임을 강조했다.

이번 시즌 29경기에서 12승 5패 평균자책점 2.64, 233탈삼진으로 아메리칸리그 평균자책점가 탈삼진 1위를 기록중인 레이에 대해서는 "재계약했을 때 정말 행복했다. 잠재력이 보였기 때문이다. 팔힘이 아직 남아 있고, 성실함도 갖췄다. 우리 팀은 좋은 투수코치를 보유하고 있고 그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아주 좋은 징조였다"며 그에 대한 '솔직한 기대치'에 대해 말했다.

이어 "타구가 멀리 날아가는 더니든에서도 잘하는 것을 보고 (사이영상급 활약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다"며 레이의 활약에 주목하기 시작한 시기에 대해 말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커맨드다. 커맨드가 뛰어나다. 구위는 갖췄기에 커맨드만 된다면 어떤 팀과 붙어도 힘들게 만들 수 있다"는 말도 더했다.

[세인트 피터스버그(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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