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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더 찐하게…'임영웅 시대'는 계속된다[MK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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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가수 임영웅이 물고기뮤직에서 새출발한다. 제공|물고기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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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톱 트롯맨' 임영웅이 TV조선과 매니지먼트 계약을 마무리하고 훨훨 날아오를 채비를 마쳤다.

2021년 현 가요계 '원톱' 솔로 국민가수로 사랑받고 있는 임영웅은 지난해 3월 종영한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 진(眞)에 오르며 일약 톱스타 반열에 오르더니 2년째 거침없는 기세로 천하무적 대세 가도를 이어왔다.

프로그램의 인기에 따른 반짝 인기 아닌, 임영웅이 지닌 가수로서의 매력과 인간적인 매력이 빛을 발한 결과다. 실제 임영웅은 '미스터트롯' 종영 후 TV조선에 전속돼 있던 1년 반 동안 '사랑의 콜센타', '뽕숭아학당' 등 다수의 프로그램을 통해 무대는 물론, 반전 예능감도 보여주며 자신의 매력을 시청자에 유감없이 선보여왔다.

'사랑의 콜센타'와 '뽕숭아학당'은 임영웅 외 '미스터트롯' TOP6이 함께 출연한 프로그램이긴 하나 시청률 면에서 '임영웅 지분'이 상당했다. 저마다의 매력으로 무장한 트롯맨들 사이에서도 각종 시상식이나 순위 리스트에서 1위를 빼놓지 않는 건 임영웅이 지닌 막강한 팬덤 파워에 대중성까지 더해져 가능한 일이었다.

덕분에 트롯맨들에게 불모지와도 가까웠던 음원차트에서도 임영웅의 파워는 막강하다. 임영웅은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 멜론 기준 톱100 차트 상위권을 차지하고 성인가요(트로트) 일간, 주간, 월간 톱10을 각각 차지한 바 있다. 특히 그는 트로트 부문뿐 일반 TOP 100에서도 12곡이나 진입시키며 장르를 넘어선 남녀노소의 사랑을 받고 있다.

유튜브에서도 '히어로(영웅)풍'은 거세다. 중장년층 팬들 사이에도 유튜브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임영웅의 공식 유튜브 채널 '임영웅'은 지난 6일 총 누적 조회수 10억 뷰를 돌파했다. 2011년 12월 2일 개설된 이 채널은 '미스터트롯' 이후 폭발적인 증가세에 힘입어 현재 121만 명의 구독자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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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은 각종 음원차트와 유튜브에서 높은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스타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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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트롯' 이후에도 쉼 없는 행보로 감동의 무대를 다수 남긴 만큼 유튜브 채널 내 570개 이상의 업로드 영상 중 1000만뷰 돌파 영상만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별빛같은 나의 사랑아’ 등 17개나 된다.

이같은 인기에 힘입어 임영웅은 가전, 자동차, 패션, 식품, 뷰티, 정수기 등 다양한 분야의 광고를 섭렵한 업계 '러브콜 0순위' 모델로도 떠올랐다. TV조선과 매니지먼트 계약이 체결됐던 지난 1년 6개월 사이에도 광고 모델 계약 체결에 제한이 있던 건 아니지만 원 소속사로 복귀, 보다 전방위적인 활동이 가능해진 만큼 임영웅의 광고계에서의 활약도 더 기대해 볼 만 하다.

무명 가수로 긴 시간을 보내다 트롯계 '신성'을 넘어선 뒤 '미스터트롯'으로 인생 역전에 성공한 임영웅. 본격적인 새 출발을 앞둔 그는 "설레는 꿈을 안고 올랐던 ‘미스터트롯’ 예심 무대부터 사랑하는 고객님들과의 통화로 희노애락을 함께했던 ‘사랑의 콜센타’ 그리고 언제나 즐거움을 선사했던 ‘뽕숭아학당’까지 정말 행복했고, 또 감사했습니다”고 '미스터트롯' 이후 1년 반의 시간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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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은 내년 상반기 정규앨범 발매를 준비 중이다. 사진|스타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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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소속사 물고기뮤직으로 돌아온 임영웅은 조급하지 않게, 여유로운 행보를 보일 예정이다. 소위 '잊혀질 것이 두려워' 무리한 활동으로 굳이 이미지 소비할 필요가 없는 그는 내년 상반기 중 정규 앨범 발매를 목표로 곡 수집 작업에 돌입했다. '스타' 임영웅 아닌 '가수' 임영웅의 진가를 볼 수 있는 사실상의 첫 결과물이 될 것인 만큼 여유를 두고 공 들인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임영웅은 오는 10월 2일 온택트로 개최되는 '2021 더팩트 뮤직 어워즈'에 참석한다. 임영웅의 '더팩트 뮤직 어워즈' 참석은 올해가 처음으로, 이번 시상식에서 '국민 트로트 가수'답게 세대를 아우르는 감동의 무대를 선사한다는 각오다. 지난해 신설된 '팬앤스타 트로트 인기상' 첫 주인공이었던 그가 2년 연속 수상에 성공할 지 주목된다.

제대로 물 만난 '물고기맨' 임영웅이 그려나갈 '영웅시대'는 이제 갓 시작일 뿐이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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