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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22일 새벽 유엔총회 연설…한반도 평화 메시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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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文, 5회 연속 유엔총회 기조연설…역대 대통령 처음
코로나, 기후변화 등 글로벌 위기 속 국제 연대 당부
한국, 개도국에서 선진국으로…선도 국가 역할 강조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재개 불씨…국제 지지 재확인
北도발 속 대북 메시지 관심…새로운 메시지 나올까
화이자 회장 접견 등 뉴욕 일정 마무리…하와이 이동
뉴시스

[뉴욕=뉴시스] 김진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 총회장에서 열린 제2차 SDG Moment(지속가능발전목표 고위급회의) 개회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09.20. bluesod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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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미국)·서울=뉴시스]김성진 안채원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임기 마지막 유엔총회 기조연설에 나선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와 기후변화 등 글로벌 위기에 대응해 포용적 회복과 이를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을 강조할 방침이다.

아울러 북한이 연이어 미사일을 발사한 가운데, 남북한 유엔 동시가입 30주년을 맞아 한반도 평화 문제와 관련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도 관심이 쏠린다.

문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21일 오후 2시, 한국시간으로 22일 오전 3시께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리는 제76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의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한다.

문 대통령의 5년 연속 유엔총회 기조연설은 한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이다. 북방외교를 통해 남북 유엔동시 가입을 성사시킨 노태우 전 대통령(3회·1988·1991·1992년)보다도 연설횟수가 많다.

5회 연속 연설은 대통령 임기 중 북미·남북 정상회담 등으로 한반도 정세가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은 영향도 있지만, 다자외교 무대에서의 한국 위상이 높아진 결과이기도 하다.

문 대통령은 이러한 배경 위에서 지난 5년 동안 기조연설을 통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위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이끄는 데 주력해왔다.

지난 2018년 평양공동선언 이후 참석한 73차 유엔총회에서는 1차 북미 정상회담의 후속 협상 중재를 위해 종전선언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듬해 2019년 74차 총회에서는 한반도 문제 3원칙(전쟁불용·상호 안전보장·공동번영)의 재확인 속에 평화경제 구상을 제시하며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불씨를 이어갔다.

코로나19로 인해 사전 녹화된 기조연설 내용을 화상으로 내보냈던 지난해 75차 총회에서는 한반도 평화의 미완성 현실과 함께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종전선언 필요성을 재환기했다.

올해 기조연설에서도 한반도 평화 구상은 그대로 이어지겠지만, 코로나19 팬데믹과 기후변화 등 글로벌 위기 대응과 국제사회의 연대·협력에 방점이 찍힐 것으로 전망된다.

문 대통령은 전날 유엔 제2차 지속가능발전목표 고위급회의(SDG 모멘트)에서도 위기를 극복하고 보다 나은 회복과 재건을 위해서는 국경을 넘는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또 포용과 상생을 즉시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며 "코로나 백신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평한 접근과 배분이 시작"이라고 전 세계인에게 호소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기조연설에서도 이같은 기조 위에 글로벌 백신 허브국으로써 국제사회의 공평한 백신 공급에 대한 한국의 지속적인 기여와 국제 보건 협력 강화를 약속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2023년 제28차 기후변화당사국총회(COP28) 유치 신청국으로, 오는 10월 예정인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와 추가 향상된 온실가스감축목표(NDC) 제출 계획을 재확인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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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시스] 김진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 총회장에서 열린 제2차 SDG Moment(지속가능발전목표 고위급회의) 개회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09.20. bluesod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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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더해 유엔가입 30년을 맞아 개도국에서 선진국이 된 한국의 경험을 강조하며, 선도국가의 책임을 다하겠다는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재개를 위한 노력과 의지도 관심이다.

문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한 우리의 노력을 설명하고 국제사회의 지지를 재확인하고 국제평화와 번영을 위한 한국의 역할과 기여를 확대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할 계획이다.

다만 최근 북한의 순항미사일과 탄도미사일 발사로 한반도 긴장수위가 높아지면서 북한의 대화복귀를 위한 새로운 대북정책을 제안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유엔총회 기조연설 외에도 여러 공식 일정을 소화한다.

문 대통령은 오전 알버트 불라 화이자 회장을 접견하고, 한미 백신 협약 체결식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접견에서 화이자사의 코로나 백신의 공급 노력에 감사를 표하고, 내년도 백신의 안정적 공급과 향후 협력관계 확대를 당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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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시스] 김진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 총회장에서 열린 제2차 SDG Moment(지속가능발전목표 고위급회의) 개회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09.20. bluesod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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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앞서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큐어백 대표 등을 접견한 바 있다. 이번 화이자 회장 접견으로 글로벌 주요 백신회사 대표를 모두 직접 만나게 된다.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도 진행된다. 한·베트남 정상회담은 지난 2018년 문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 이후 처음 대면 개최하는 정상회담이다.

베트남은 우리의 신남방정책 핵심 파트너로, 내년 수교 30주년을 맞아 교역·투자, 보건, 인프라 등 여러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 관계를 재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기조연설 뒤에는 미국 ABC 방송과 인터뷰도 진행된다. 문 대통령은 이번 유엔총회 주요 의제인 기후변화, 팬데믹 극복과 미래세대와의 소통 등에 대해 폭넓게 이야기할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21일 뉴욕 일정을 모두 마친 뒤, 귀국 경유지인 하와이 호놀룰루로 이동한다.

문 대통령은 하와이에서 여장을 푼 뒤 22일 한미 유해 상호 인수식 행사 등에 참석하고 귀국길에 올라 23일 밤 서울에 도착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ksj87@newsis.com, newki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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