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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중심' 광화문 일대 천지개벽…어떻게 바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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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광장 내년 4월 개장 목표…세종문화회관 재정비

거미줄처럼 촘촘한 광화문 '지하 보행네트워크'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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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월 정식 개장하는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감도.(서울시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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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서울의 중심 '광화문' 일대가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내년 4월 새로운 광화문광장이 조성될 예정인 가운데 세종문화회관 등 주변부도 확 바뀐다. 광화문 일대 지하 보행 네트워크도 거미줄처럼 촘촘해진다.

◇광화문, 감성문화플랫폼으로…세종문화회관 재정비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세훈 서울시장은 최근 '서울비전 2030'을 발표하며 "광화문 일대를 차세대 감성문화플랫폼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문화회관을 뉴욕의 '더 쉐드'와 같은 복합문화공간으로 재정비해 문화 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기존에 노후한 공연시설은 대대적으로 정비하고 콘텐츠도 힙합부터 회화, 연극, 문학까지 보다 폭넓게 개편할 예정이다.

시는 내년 4월 정식 개장을 목표로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을 위한 공사도 한창 진행하고 있다.

오 시장은 취임 초인 지난 4월 "현재 안을 보완·발전시켜 역사성과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밝히면서 역사성을 회복하고, 광장 주변과 연계해 일대 변화를 추진 중이다.

월대, 해치상 등에 대한 온전한 복원으로 육조거리의 역사성을 회복할 계획이다.

세종대왕상과 이순신 장군 동상은 현재 위치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한글 분수'와 12척의 전함과 전투 승리를 상징하는 승전기념석도 추가 설치한다.

의정부 터와 KT건물, 세종문화회관, 세종로공원 등 주변부의 변화도 추진 중이다. 서울시는 광화문~용산~한강으로 이어지는 7㎞ '국가상징거리' 조성을 위한 계획도 수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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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이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에서 종로구청과 KT, D타워로 이어진 지하보도를 이용하고 있다. 2016.5.25/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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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줄처럼 촘촘한 광화문 '지하 보행네트워크' 조성

광화문 일대 '지하 보행네트워크'도 거미줄처럼 촘촘해진다. 지하보도는 갈수록 심화하는 이상기후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고, 미세먼지로부터 자유로워 시민들의 선호도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서울시는 2016년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에서 KT빌딩과 D타워 지하 1층, 종로구청과 청진공원을 잇는 지하보행로를 만들었다. 종각역~그랑서울~타워8빌딩도 지하보도로 연걸된다.

한 발 더 나아가 현재 종로구청 신청사, 대림빌딩·코리안리빌딩 재건축과 연계해 지하 보도를 확장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종로구청 신청사는 2024년 준공 목표로 현재 공사를 진행 중인데, 인접한 대림빌딩과 코리안리빌딩도 순차적으로 재건축을 진행하면서 도심 일대가 대대적으로 정비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종로구청과 대림빌딩은 지하 보도를 포함한 재건축 관련 현재 도시계획위원회 심의가 진행되고 있고, 코리안리빌딩도 사전 협의가 되고 있는 초기 단계이지만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광화문역에서 종각역까지 지하보도로 연결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나 아직 확정 단계는 아니다. 현재 광화문역에서 청진공원까지는 지하보도가 형성돼있지만, 종각역까지 약 150m 정도 단절돼있어 지하보도를 연결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었다. 하지만 예상보다 더 많은 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면서 난관에 봉착했다.

시 관계자는 "광화문역에서 종각역까지 지하보도를 연결하기 위해서는 사유지인 그랑서울을 지나 관련 보상 협의가 진행되고 있고, 근처 노후 상가 등으로 인한 안전 문제 등도 발견돼 공법 등을 바꿔야 한다"며 "투입 비용이 애초 계획했던 100억원에서 170억~180억원으로 늘어나 현재 투자심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투자 심사가 통과되지 않으면 사업 자체가 무산될 수도 있다"며 "비용이 예상보다 많이 들어가게 되면서 해당 구간의 지하보도 조성에 대한 회의적인 의견도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junoo568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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