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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코로나19 확산에...보험사, 차량무상점검 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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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관리 등 목적으로 앞다퉈 했지만...정부 방역지침 의식해 중단한 듯

아주경제


[데일리동방] 손해보험사 대다수가 이번 추석에는 차량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을 예정이다.

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손해보험사들은 자동차 운행량이 급격히 많아지는 설∙추석 명절과 여름휴가철 시기에 고객들의 차량에 대해 무상점검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차량무상점검을 제공해 보유 고객의 충성도를 높이고, 이를 접점으로 다양한 모집계약을 확보하기 위해서였다. 차량무상점검으로 사고를 줄여 자동차보험 손해율을 낮추려는 목적도 있었다.

작년 설 연휴에는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등 손해보험사 9곳이 자가 고객을 대상으로 차량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하지만 코로나 19가 확산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정부가 추석 명절 지역 간 이동을 자제할 것을 권고한 상황에서, 손해보험사가 나서 차량무상점검을 하는 게 모양새가 좋지 않다는 인식이 업계에 퍼진 것이다. 이런 배경에서 손해보험사들은 그동안 해온 무상점검을 실시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추석 연휴 기간 차량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은 삼성화재다. 삼성화재는 자사 애니카랜드에서 워셔액 등 각종 오일류 보충∙점검, 타이어 공기압 체크 등 20여 항목에 대한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만 삼성화재는 연중 상시로 차량무상점검을 제공하다 보니 추석 명절을 겨냥한 서비스로 이해해서는 안 된다.

한편 DB손해보험은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전국 프로미카월드 313개 지점에서 추석 명절을 맞아 교통량 증가에 따른 사고예방과 고객만족도 제고를 위해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했다.

오토케어 서비스 특약 가입고객에 한해 타이어 공기압, 브레이크 오일, 배터리 등 25가지 점검를 제공했으며, 실내 살균탈취 서비스, 특약미가입 고객은 12가지 점검과 실내 살균탈취 서비스를 제공했다.
최석범 기자 csb211@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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