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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최다득점자’ 나상호, 파이널 A 도전 포기 없다 [엠스플 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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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서울 나상호, 9월 19일 수원FC전 ‘1골 1도움’ 맹활약 2-1 승리 앞장섰다

-“선배들에게 ‘남은 경기 다 이기면 파이널 A 진입할 수 있다’고 했다”

-“안익수 감독님이 가장 중요시하는 건 활동량”

-“안익수 감독님 스타일? 직접 경험해보니 주변에서 들었던 것과 다른 점 많다”

-“주장 기성용 중심으로 선수들 똘똘 뭉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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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서울 공격수 나상호(사진=FC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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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트 트레이닝 중에 선배들에게 이야기했습니다. ‘남은 경기 다 이기면 파이널 A에 진입할 수 있다’고 했죠. 경기장에서 온 힘을 다하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몰라요. 그게 축구입니다.” FC 서울 공격수 나상호(25)의 얘기다.

나상호는 말뿐이 아니었다. 나상호는 9월 1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FC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서울은 나상호의 맹활약에 힘입어 수원FC를 2-1로 이겼다. 서울이 승전고를 울린 건 8월 8일 광주 FC전(1-0) 이후 8경기 만이다. 서울은 이날 승리로 K리그1 최하위(12위) 탈출에도 성공했다.

서울은 2021시즌 K리그1 29경기에서 7승 8무 14패(승점 29점)를 기록했다. K리그1 11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1경기 덜 치른 광주 FC와의 승점 차는 1점, 경기 수가 같은 9위 성남 FC와의 승점 차는 2점이다.

K리그1은 정규리그 33경기를 소화한 뒤 파이널 라운드에 돌입한다. 1~6위는 파이널 A에서 한 차례씩 대결해 우승을 가린다. 7~12위는 K리그1 잔류와 강등을 결정한다.

K리그1 최하위는 강등이다. 11위는 K리그2 플레이오프 승자와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나상호의 말처럼 서울의 파이널 A 진입은 가능할까.

불가능한 건 아니다. 서울은 29경기를 치른 6위 수원 삼성보다 승점 7점이 부족하다. 서울은 9월 22일 수원과 승점이 같은(36점) 7위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를 치른다. 26일엔 수원과 올 시즌 세 번째 슈퍼매치를 벌인다. 서울은 파이널 라운드 포함 9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파이널 라운드 진입 전까진 4경기가 남았다.

A대표팀 공격수 나상호의 진심 “선배들, 우리 파이널 A 갈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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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서울 공격수 나상호가 9월 19일 수원FC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나상호의 맹활약을 앞세운 서울은 수원FC를 2-1로 이겼다. 서울이 승전고를 울린 건 8월 8일 광주 FC전 이후 8경기 만이다(사진=FC 서울)



FC 서울이 달라졌다. 9월 6일 안익수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일어난 변화다.

안 감독은 서울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서울 선수들이 상대보다 한 발 더 뛴다. 공을 빼앗으면 빠르게 공격으로 나아간다. 수비 전환 속도도 빨라졌다. 전방에서부터 강한 압박을 시도하고 상대 슈팅을 몸을 날려 막아낸다.

서울은 안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치른 2경기에서 1승 1무를 기록했다. 조영욱이 3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팀 상승세에 앞장서고 있다. 나상호도 안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치른 두 번째 경기에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나상호는 “안익수 감독님은 박진섭 전 감독님 때와 마찬가지로 활동량을 중요시한다”며 “상대보다 한 발 더 뛰어야 승점 3점을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감독님이 처음 오셨을 땐 아주 엄격한 분인 줄 알았습니다. 경험해보니 들었던 것과 달랐어요. 강하게 해야 할 땐 확실히 합니다. 그러나 감독님은 선수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아요. 선수들이 마음 편히 자기가 해야 할 것에 집중할 수 있도록 신경 쓰죠. 2020시즌을 마친 뒤 서울에 합류했습니다. 동계훈련부터 쭉 함께했어요. 성적에 큰 책임을 느낍니다. 남은 경기 모두 승리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나상호의 얘기다.

나상호는 2021시즌 K리그1 25경기에 출전해 8골 1도움을 기록했다. 서울에서 가장 많은 골을 기록 중이다. 조영욱이 3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면서 나상호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희소식은 또 있다.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팀에 합류한 스트라이커 지동원의 복귀가 임박했다. 지동원은 8월 22일 포항 스틸러스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바 있다. 지동원은 이르면 9월 22일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 복귀전을 치를 예정이다. 선발보단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을 가능성이 크다.

안익수 감독은 “팬들이 이해할 수 있는 축구를 해야 한다”며 “승점 획득만을 위한 지루한 축구가 아닌 볼거리가 풍성한 재미난 축구를 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역동성 있는 축구가 서울의 스타일입니다. 서울다운 축구를 보이려면 더 노력해야 해요. 팀에 부상 선수가 많습니다. 주중 경기는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에요. 그러나 주장 기성용을 중심으로 선수들이 똘똘 뭉치고 있습니다. 선수들을 믿어요. 수원FC전 승리 흐름을 이어갈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습니다.” 안 감독의 말이다.

서울이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근승 기자 thisissports@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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