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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바퀴달린집' 권상우, "악역이라 홀로 촬영··· 외로워서 우울증 걸릴뻔" [Oh!쎈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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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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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예슬 기자] tvN ‘빌려드립니다 바퀴 달린 집’ 권상우가 영화 ‘해적’ 촬영 당시 겪었던 설움을 털어놨다.

20일 밤 방송된 tvN ‘바퀴 달린 집’의 스핀오프물 ‘빌려드립니다 바퀴 달린 집’에는 영화 ‘해적’ 팀이 출연해 끈끈한 팀워크를 보여줬다.

이광수, 한효주, 김성오, 박지환 네 사람은 계곡을 찾았다. 이들은 계곡에 발을 담그며 더위를 식혔다 한참 물놀이를 즐기던 멤버들은 바위에 앉아 휴식을 취했다. 박지환은 칼을 꺼내 들며 “복숭아 너 혼쭐을 내주겠다”며 장난을 쳤다. 그러면서 “칼하고 나하고 잘 어울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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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셰익스피어 ‘햄릿’, 체호프 ‘갈매기’ 같은 희곡을 읽으면 주인공 마음에 동화가 되잖아. 그런데 무대에서 원하던 역할을 단 한번도 못했다. 심지어 영화 할때도 그랬다. 깡패나 악역만 할 거라는 사람들의 선입견이 생겼고 그런시선들이 배우로서 내가 불쌍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7살때 ‘나는 햄릿(주인공)을 할 수 없는 사람이구나’라는 것을 깨닫고 인정했다. 그때 통쾌하면서도 되게 우울했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어 “지금 장군 역할도 하고 삼촌도 하고 선생님도 하는 나를 보면서 또 꿈을 꾸고 있고 또 설레고 있다”고 말했다.

네 사람이 계곡에서 시간을 보낼 때 바퀴달린 집에는 김기두, 채수빈, 엑소 오세훈이 찾아왔다. 이들은 휑하니 비어있는 집을 보고 당황했다. 김기두는 주방을 살펴보던 중 음식물 쓰레기통을 발견, “이 정도면 뭐 해먹고 간거 아냐? 뭘 해먹은 걸까?”라고 말했다. 김기두는 한효주가 만든 카레를 발견했고 김기두는 “생각보다 맛있고 따뜻해. 간지 얼마 안 됐다는 거야”라고 예측했다.

세훈은 “바퀴달린집 집에서 보고 궁금했다.”며 호기심을 드러냈다. 김기두는 “이런 곳에서 자보고 싶었다”며 설렘을 표했다.

이어서 마지막 멤버 권상우가 합류했다. 권상우는 오자마자 수박 커팅을 하며 멤버들을 도왔다. 네 사람은 수박을 먹으며 휴식을 취했다. 김기두는 “우리 집 앞에 제일 과일 맛있게 하는 곳에서 사왔다”며 뿌듯해했다. 권상우는 “원래 피부과를 안 가는데 얼굴에 뭘 빼서 내추럴한 상태로 왔다”며 부끄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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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오는 “맨날 촬영하면서 앉아서 놀던 멤버 고대로 앉아있네 지금 보니까”라며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김기두는 “촬영때 이렇게 앉아서 맨날 라이어 게임 했는데”라고 말했고 권상우는 “그게 뭐야? 나만 외롭게 촬영했다. 해적 찍다가 우울증 걸릴뻔 했다”며 투정을 부렸다.

이들은 설거지를 내기로 걸고 라이어게임을 진행했다. 화장실을 간 김성오 몰래 나머지 멤버들은 제시어를 공유했다. 제시어는 차범근이었다. 이 사실을 모르는 김성오는 게임에서 패배, 설거지에 당첨됐다. 김기두는 “그런데 방송 보면 성오형이 열받을 것 같다”며 걱정했고 한효주는 “연습게임으로 하고 한 번 더 게임 진행하자”고 말했다.

권상우는 “깔끔하게 가위바위보로 정하자”고 말했고 다시 설거지 내기를 시작했다. 결국 설거지는 광수와 김성오가 하게 됐다. 두 사람은 설거지 몰아주기 가위바위보를 진행했다. 김성오는 “나는 무조건 보자기를 내겠다”며 광수를 헷갈리게 했다. 그러나 김성오는 바위를 냈고 보를 낸 광수는 설거지를 면하게 됐다.

홀로 쓸쓸히 설거지를 하는 김성오를 본 김기두와 동생들은 그를 돕기 시작했고 수상함을 감지한 김성오는 “나 몰래 뭐 있었냐”고 의심했지만 끝내 동생들에게 속은 사실을 알아채지 못해 웃음을 안겼다.

/ys24@osen.co.kr

[사진] tvN 예능 '빌려드립니다 바퀴 달린 집’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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