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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시킨 타코에서 커터칼 3조각... “삼켰다면 끔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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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19일 한 네티즌이 받은 타코 음식(왼쪽)과 음식에서 나온 커터 칼날 3개(빨간 원).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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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코 먹은 배달 음식에서 커터 칼날 3조각이 나왔다. 음식을 판매한 가게는 “직원의 실수”라고 해명했다.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배달 음식에서 커터칼이 나왔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에 따르면 작성자 A씨는 19일 오후 한 타코 프랜차이즈 음식점에서 타코를 주문했다. 도착한 타코를 씹은 A씨는 딱딱한 게 씹혀 먹지 않고 뱉었다. 나온 것은 커터 칼날 3조각이었다.

A씨는 “만약 삼켰다면 큰일 났을 것”이라며 “바로 뱉어서 입천장이 약간 베인 정도 상처 났다”라고 했다. 이후 그는 배달앱 고객센터에 알렸고, 타코 음식점에서 커터 칼날을 제외한 음식을 수거했다. A씨는 본사 홈페이지에 항의글을 올려서야 담당자의 해명을 들을 수 있었다.

본사는 A씨에게 직원이 타올 커팅할 때 사용하는 커터칼을 길게 뽑아서 쓰다가 부러져서 튕겨 나간 것이라고 했다. 당시 직원은 부러진 커터칼을 찾지 못했고, 커터 칼날이 A씨가 받은 음식 속에 포함됐다. 직원이 고의로 넣은 것이 아니라 실수라는 설명이다.

또 본사는 “해당 매장의 직원과 매니저에게 강력한 조치와 교육을 통해 두번 다시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라며 “다른 매장에서도 이런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문자를 남겼다.

이에 A씨는 “비닐도 아니고 커터칼이 여러 조각 나왔는데 그냥 넘어가기에는 마음이 불편하다”라며 “주방 내 CC(폐쇄회로)TV를 확인해 정확한 유입 경로를 파악해 주고 보험 접수를 진행해주길 바란다”라고 했다.

업체는 “보험 접수는 연휴가 끝난 목요일에 하겠다”라며 “해당 업체는 매장이 작아 CCTV가 없다. 주위 CCTV가 있는지 확인하겠다”라고 답했다.

A씨는 해당 글에 커터 칼날 관련 사진 외에도 병원 진료비 계산서, 담당자와의 문자 내역 등을 올렸다. 현재 원글은 삭제된 상태다.

이를 본 네티즌은 해당 업체 대응에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말 같지도 않은 소리다”라며 “한 조각도 아니고 조각 조각낸 커터 칼날이 여러 개 있다. 고의성이 다분하다”라고 했다. 다른 네티즌은 “살인미수라고 생각한다. 합의가 아니라 경찰에 신고할 문제”이라며 “연휴라지만 직접 찾아오지 않는 것도 이해되지 않는다”라고 했다.

[송주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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