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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휘청이는 명가' 바르사 이끄는 쿠만..."미래에 대해 걱정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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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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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바이에른 뮌헨전 대패의 여파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로날드 쿠만 감독은 자신의 거취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전했다.

바르셀로나는 21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캄프 누에서 열리는 2021-22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5라운드에서 그라나다와 맞대결을 벌인다.

지난 15일 바르셀로나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뮌헨에 0-3으로 대패했다. 멤피스 데파이, 페드리, 프랭키 더 용, 세르히오 부스케츠, 헤라르드 피케 등 주축 선수들이 모두 출전했지만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특히 올여름 새롭게 영입된 루크 더 용은 '슈팅 0개'에 그치며 최악의 비판에 시달리고 있다.

자연스럽게 쿠만 감독의 거취도 흔들리고 있다. 일각에선 남은 9월 경기 결과에 따라 경질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쿠만 감독은 자신의 미래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전하며 자신감 있는 태도를 보였다.

쿠만 감독은 그라나다전을 앞두고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나는 경기와 팀만을 생각하고 있다. 나머지 일은 내 손으로 할 수 없다. 나는 우리가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한다는 점을 알고 있다. 결과가 중요하다"라고 답변했다.

이번 여름 바르셀로나는 치명적인 재정난에 이어 선수단 내 부상 악몽도 드리웠다. 마르틴 브레이스웨이트를 비롯해 안수 파티, 세르히오 아구에로 등이 전력에서 이탈했다. 필리페 쿠티뉴가 복귀한 점은 고무적이지만 여전히 스쿼드 뎁스를 놓고 고민이 깊을 수밖에 없다.

바르셀로나와 쿠만 감독의 돌파구는 어린 유망주들이다. 쿠만 감독은 "어린 선수들을 선발 출전시키는 것이 두렵진 않다. 하지만 11명 가운데 6명을 유망주들로 채우는 것은 좋지 않다. 선수들이 언제 경기에 출전할지 말하긴 어렵지만, 우리는 그들과 함께 해야 한다"라고 답변했다.

팬들의 비판을 응원으로 바꾸는 방법은 승리뿐이다. 쿠만 감독은 그라운드 안팎으로 힘든 여건 속에 성적까지 챙겨야 하는 막중한 책임감을 짊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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