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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절실한 울산, 발목잡기 전문 포항과 21일 '동해안 더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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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포항과 31라운드 원정…2위 전북은 하위권 광주와 대결

1제주 주민규·수원FC 라스 '시즌 16호골 사냥 경쟁'

연합뉴스

5월 22일 포항전에서 득점한 윤빛가람을 축하하는 울산 홍명보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현대가 '발목잡기 전문' 포항 스틸러스와 시즌 세 번째 '동해안 더비'를 통해 바짝 다가선 전북 현대의 '선두 추격' 뿌리치기에 도전한다.

울산은 21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포항과 하나원큐 K리그1 2021 31라운드 원정에 나선다.

K리그1 선두 울산(승점 55)은 지난 주말 대구FC와 30라운드 원정에서 1-2로 역전패를 당하면서 최근 이어진 무패경기를 8경기(5승 3무)에서 마감했다.

대구전 역전패는 뼈 아팠다. 자칫 힘들게 지켜왔던 선두 자리를 내줄 수도 있는 상황에 몰려서다.

2위 전북(승점 54)이 30라운드에서 수원 삼성을 1-0으로 꺾으면서 울산과 전북의 승점 차는 1로 좁혀졌다.

그동안 전북과 승점 차를 4점 정도로 유지하며 상승세를 이어왔던 울산은 대구에 패하면서 자칫 힘들게 지켜왔던 선두 자리를 내줄 수도 있는 위기 상황에 빠졌다.

울산이 5위 포항(승점 39)에 패하거나 비기고, 같은 날 전북이 10위 광주FC(승점 28)를 꺾으면 선두 자리는 전북의 차지가 된다.

전북은 올해 광주와 두 차례 대결에서 모두 무실점 승리(2-0승·3-0승)를 따낸 바 있다.

하위권 팀과 대결을 앞둔 전북이 다소 여유로운 마음으로 원정을 떠날 수 있는 것과 비교하면 울산은 '난적' 포항과 원정에 나서야 해서 부담감이 더 크다.

올해 울산은 앞서 두 번 치른 포항과 '동해안 더비'에서 2경기 연속 무패(1-1무, 1-1승)를 거뒀기만 힘겨운 승부였다.

3월 13일 첫 대결에서는 '젊은피' 김민준의 선제골에도 동점골을 내주고 비겼고, 5월 22일 두 번째 만남에서는 윤빛가람의 프리킥 결승골로 겨우 이겼다.

하지만 울산은 결정적인 순간에 포항에 덜미를 잡히며 '대업'을 그르친 바 있다.

포항은 2019년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선두였던 울산을 4-1로 격파해 전북이 역전 우승을 달성했고, 2013시즌 최종전에서도 포항은 울산을 1-0으로 꺾어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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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스틸러스의 김기동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재판매 및 DB 금지]


포항전을 앞둔 울산은 체력 회복이 급선무다.

지난 18일 대구와 오후 7시 경기를 치른 울산은 72시간 만에 포항을 상대하는 강행군을 펼쳐야 한다.

반면 포항은 지난 15일 세레소 오사카(일본)와 202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전을 치르고 나서 엿새 만에 경기에 나선다. 일본 원정의 피곤함을 풀기에는 충분한 시간이었다.

다른 팀들보다 1경기를 덜 치른 포항은 울산전 결과에 따라 4위까지 올라설 수 있는 만큼 울산전 승리가 필수다.

여기에 이번 시즌 동해안 더비에서 아직 한 번도 승전고를 울리지 못한 것도 포항의 승리욕을 돋우는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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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의 안익수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재판매 및 DB 금지]


꼴찌에서 탈출한 FC서울과 '상위 스플릿(1~6위)'인 파이널A에 도전하는 인천 유나이티드의 31라운드 맞대결도 팬들의 관심을 끈다.

서울은 지난 19일 수원FC와 30라운드 홈 경기에서 2-1로 이기며 무려 8경기 만에 승리를 챙기고 최하위 자리를 벗어났다.

성적 부진으로 사퇴한 박진섭 감독의 후임으로 지휘봉을 이어받은 안익수 감독은 두 경기째 만에 승리를 챙겼다.

서울의 목표는 시즌 두 번째 연승 달성이다. 서울은 지난 3월 4~6라운드까지 3연승을 거둔 이후 지금까지 연승이 없다.

11위인 서울이 인천을 꺾으면 다른 팀 결과에 따라 최대 9위까지 올라갈 수 있는 만큼 강력한 필승 의지로 무장했다.

하지만 최근 3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나야만 하는 인천 역시 이번 서울전은 양보할 수 없다.

인천(승점 36)은 6위 수원과 승점이 같지만 다득점에서 밀려 7위에 랭크됐다. 5위 포항과도 승점 차가 3밖에 나지 않는다.

인천은 올해 서울과 1승 1패(0-1패·1-0승)로 팽팽하다. 모두 1골 싸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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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널티킥 차는 제주 주민규.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올해 K리그1 득점왕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제주 유나이티드의 주민규(25경기 15골)와 수원FC 라스(28경기 15골)의 득점 경쟁도 눈길을 끈다.

주민규와 라스는 22일 각각 대구와 성남을 상대로 시즌 16호골 사냥에 나선다.

주민규는 지난 5월 16일 대구전에서 한 골을 터트린 바 있고, 라스는 지난 5월 29일 성남을 상대로 1골을 맛봤다.

◇ 프로축구 K리그1 2021 31라운드 일정

▲ 21일(화)

수원-강원(14시·수원월드컵경기장)

광주-전북(16시30분·광주전용구장)

포항-울산(19시·포항스틸야드)

▲ 22일(수)

제주-대구(14시·제주월드컵경기장)

수원FC-성남(16시30분·수원월드컵경기장)

서울-인천(19시·서울월드컵경기장)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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