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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추석연휴 화재 3건중 1건이 집에서…추석 전날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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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행정안전부는 추석 명절을 맞아 음식 조리 등으로 인한 화재와 가을철 야외에서 발생하기 쉬운 질환 등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요청했다.

이데일리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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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행안부에 따르면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 동안 추석 연휴 기간에 발생한 화재는 연평균 253건이다. 연평균 2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다쳤다.

추석 연휴 화재 건수는 2016년 306건, 2017년 229건, 2018년 250건, 2019년 219건으로 조금씩 줄어드는 추세였으나 코로나19 여파로 각자 집에서 추석을 보낸 지난해 258건으로 증가했다.

추석 연휴 화재 장소별 비율은 주택이 36.8%로 가장 높았다. 자동차·철도·차량은 12.0%, 생활서비스는 9.2%, 산업시설은 8.7%, 판매·업무시설은 4.7%로 조사됐다. 주택 화재의 57.8%는 음식물 조리 등의 부주의가 원인이었다. 전기적 요인은 21.1%, 기계적 요인은 5.4%, 방화는 4.1%를 차지했다.

화재 발생 시기는 추석 전날이 평균 36건으로 가장 많았고, 추석 당일에는 평균 34건으로 연간 일평균 32건보다 조금 많았다. 추석 다음날은 24건으로 급감했다.

추석을 맞아 성묘 등으로 야외에 갈 때는 말벌 쏘임 사고와 진드기 등으로 발생하는 발열성 질환에 유의해야 한다. 최근 5년간 연평균 벌 쏘임 환자는 1만2909명 발생했다.

특히 가을철 질환 중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쯔쯔가무시증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2012년 이후로는 해마다 평균 8155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이 중 12명이 사망했다.

고광완 행안부 예방안전정책관은 “추석을 앞두고 음식을 장만할 때는 화재 안전에 각별히 주의하고 성묘 등으로 야외에 갈 때는 말벌과 진드기 등에 유의해 평안한 명절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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