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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메시, PSG 홈 경기 첫 등장…팬들의 화살은 음바페 '레알로 가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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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빨리 레알 마드리드로 떠나라.'

리오넬 메시의 홈 데뷔전으로 관심을 모았던 20일 오전(한국시간) 파리 생제르맹(PSG)과 올림피크 리옹의 2021-22 프랑스 리그앙 6라운드, 경기는 예상과 달리 팽팽하게 전개됐고 종료 직전 킬리안 음바페의 도움을 받은 마우로 이카르디의 결승골로 PSG가 2-1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네이마르-음바페-메시를 모두 가동했다. 메시의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동료 앙헬 디 마리아까지 투입해 최강 공격진을 구축했다. 리옹도 리버풀에서 이적한 '스위스 메시' 제르단 샤키리를 비롯해 에캄비, 루카스 파케타 등으로 내세웠지만, 무게감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었다.

하지만, PSG는 리옹 수비를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9분 파케타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고 21분 네이마르의 페널티킥 골로 겨우 균형을 잡은 뒤 이카르디의 골로 무승부를 승리로 돌려놓았다.

분위기는 그리 좋지 않았다. 프랑스 축구 전문지 '레퀴프'에 따르면 경기 시작 1시간 전 선발 명단이 나오는 과정에서 음바페에게 야유가 쏟아졌다고 한다. 또, 경기 시작 전 최종 명단에 음바페의 이름이 언급되자 다시 야유를 받았다.
물론 지난 12일 클레르몽과의 5라운드에서는 격려를 받았고 골까지 넣었던 기억이 있다. 일주일 사이 180도 달라진 분위기는 메시가 본격적으로 등장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음바페는 PSG의 재계약 제안을 뿌리치고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공공연하게 밝힌 바 있다. 메시와 같이 뛰는 것에 대한 부담이 컸던 것이나 주연이 아닌 조연이 될 수 있다는 위기의식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모르지 않았던 PSG 팬들은 음바페가 빨리 떠나기를 바랐다. 경기 종료 후에는 '음바페는 PSG 정신이 없다', '레알도 떠나라'라는 구호가 쏟아졌다고 한다.

레오나르도 PSG 단장은 프랑스 방송 '카날 플뤼'를 통해 "음바페가 이번 시즌이 끝나도 떠나지 않으리라 본다. 음바페와 구단 간 신뢰가 있고 깊은 관계도 이어가고 있다"라며 상호 신뢰를 과시했다.

하지만, 메시가 등장한 홈구장 팬심은 음바페에게 우호적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메시가 후반 31분 교체로 벤치로 물러났지만, 음바페가 끝까지 뛰자 야유는 더 커졌다. 더 시간이 갈수록 이적에 대한 마음이 더 커지고도 남을 음바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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