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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호날두 나간 유벤투스, 어쩌다 이 지경?...'4G 무승+강등권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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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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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 이탈의 여파가 심상치 않다. 유벤투스가 시즌 개막 이후 리그에서 4경기 무승의 늪에 빠지며 고전하고 있다.

유벤투스는 20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 위치한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4라운드에서 AC밀란과 1-1로 비겼다. 이로써 유벤투스는 4경기 무승(2무 2패)에 승점 2점으로 18위까지 추락했다.

이번 여름 유벤투스는 3년 동안 동행했던 호날두와 작별했다. 선수 본인의 이적 의사도 분명했지만, 코로나 팬데믹의 여파로 연봉 감당이 힘들었던 것도 문제였다. 이러한 가운데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은 유벤투스는 이미 훌륭한 선수단을 갖추고 있다며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뚜껑을 열고 보니 결과는 처참했다. 유벤투스는 2021-22시즌 개막 이후 리그에서 여태껏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매 경기 실점을 허용하며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이 과정에선 이번 시즌 새롭게 승격한 엠폴리에도 덜미를 잡히며 자존심을 구겼다.

지난 15일 유벤투스가 시즌 첫 승리를 따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H조 조별리그 1차전 말뫼와의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두며 반년 만에 클린시트 승리를 거뒀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유벤투스는 AC밀란을 홈으로 불러들여 기세를 이어가고자 했다.

알레그리 감독은 파울로 디발라, 알바로 모라타, 마누엘 로카텔리, 후안 콰드라도, 레오나르도 보누치, 다닐루 등 정예 멤버를 총 출격시켰다. 시작도 좋았다. 전반 4분 모라타의 선제 득점이 터지며 리드를 잡았다. 후반전에 돌입한 AC밀란이 공세를 이어가는 사이 유벤투스는 침착한 수비로 굳히기에 들어갔다.

하지만 결국 실점을 내줬다. 후반 31분 코너킥 상황 안테 레베치가 감각적인 헤더로 유벤투스의 골망을 흔들었다. 종료 무렵 허용한 실점에 유벤투스는 무너졌고,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유벤투스는 세트피스 상황 집중력 부족으로 승리를 놓쳤다. 어느덧 리그 4경기 무승(2무 2패)인데다가 순위는 강등권인 18위까지 추락했다. 여전히 호날두 부재에 대한 해결책을 찾지 못한 상황에 수비 조직력에도 문제를 보이고 있다.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명가 유벤투스가 언제쯤 제모습을 되찾을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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