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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높을 수록 좋다...도심 속 마천루 경쟁 '불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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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부산 해운대구 엘시티.fn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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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고층을 넘어 초고층 아파트 시대가 열리고 있다.

장기간 초고층 건물의 대표주자 역할을 한 63빌딩을 뛰어넘은 주상복합 단지로 2003년 서울 목동 ‘현대 하이페리온’(최고 69층, 256m), 서울 도곡동 ‘타워팰리스 3차’(최고 69층), 부산 ‘해운대 두산위브 더 제니스’(101동, 80층), ‘해운대 아이파크’(72층), ‘엘시티’(A동, B동, 85층) 등 고층 주거시설의 인기가 강세다.

부산의 ‘엘시티’(2019년11월 입주)의 경우 해운대 바다 조망을 확보하기 위해 전 가구를 남향으로 설계했으며 전용률도 인근 다른 주상복합보다 높은 74% 내외로 알려져 있다. 경기도 화성시의 ‘동탄2신도시 3차 동원로얄듀크 비스타’(2020년2월 입주)는 전용면적 84~94㎡로 중소형 면적이 다수 차지하고 A타입 주택형에는 4베이 판상형 설계를 적용했다.

한강변에 위치해 조망이 우수하고 연예인들이 살면서 유명해진 서울 성동구 ‘트리마제’(최고 47층, 2017년5월 입주)는 8월말 기준 KB부동산 평균 시세가 3.3㎡당 8091만원이다. 성수동1가 평균인 5161만원에 비교하면 시세가 높은 편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부산에서 가장 비싸게 거래된 아파트도 해운대구의 높은 집들이다. 최근 1년간 거래된 아파트 중 ‘엘시티’ 전용면적 186㎡는 지난 5월 43억5,000만원(46층)에 팔려 가장 비싼 금액으로 거래됐으며 이어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 전용면적 209㎡ 80층이 8월 38억원, '해운대 아이파크'는 6월 전용면적 234㎡가 37억5,000만원(43층)에 실거래 신고됐다.

하반기 분양시장에서도 초고층 주상복합들이 출격한다.

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이달 분양하는 ‘시티오씨엘 4단지’는 인천 용현학익지구 도시개발사업지인 ‘시티오씨엘’ 내 들어서는 마지막 초고층 주상복합단지다. 지하 3층~지상 최대 47층, 5개 동, 전용면적 74~101㎡ 아파트 428가구, 전용면적 75·84㎡ 오피스텔 336실 규모로 조성된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은 경기도 동두천시 생연동 592-2번지 외 2필지 일원에 짓는 ‘동두천중앙역 엘크루 더퍼스트’를 선보인다. 단지는 동두천시에서 가장 높은 지하 3층~지상 26층으로 조성되며, 2개 동, 전용면적 72㎡ 아파트 168가구, 전용면적 23~42㎡ 오피스텔 54실 등 총 222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다.

현대건설은 경기도 파주시 운정신도시 와동동 일대에 주거복합단지 '힐스테이트 더 운정'을 10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49층, 13개 동, 총 3413가구(아파트 744가구, 주거형 오피스텔 2669실) 규모다.

GS건설은 대구시 북구 칠성동2가 일원에 공급하는 초고층 주상복합단지 ‘대구역자이 더 스타’를 분양 중이다. 지하 5층~지상 최고 47층, 3개 동, 전용면적 77~113㎡ 아파트 424가구, 전용면적 84㎡ 주거용 오피스텔 81호실 총 505가구 규모다.

신세계건설은 경기 이천시 안흥동 270번지 일원에 조성하는 ‘빌리브 어바인시티’ 분양에 본격 돌입했다. 지하 8층~지상 최대 49층, 2개 블록 규모로 조성되는 초고층 주상복합단지로, 전용면적 84~117㎡ 총 528가구 및 상업시설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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